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부탁을 하며 살아간다. 작게는 돈을 내고 커피를 주문하는 것부터 크게는 상사에게 내 기획서를 통과시키기 위한 설득까지 말이다. 제품을 판매한다고 해도 제품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결국 어떻게 소비자에게 전달하느냐가 전부인 경우가 많다. 결국 설득이다. 지금부터 요즘 시대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전달 방법이 중요해진 이유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정보량이 10년 전보다 530배가 되었다.
면접은 나라는 사람을 회사에 고용해달라고 설득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부탁을 한다고 회사입장에서 다 들어줄 수는 없다. 이때 합격이 되는 사람과 안되는 사람의 차이는 능력의 차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떻게 전달하느냐’도 큰 몫을 차지한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 중에서 뽑히기 위해서는 특출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게 ‘전달력’이다. 채용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루에도 엄청난 양의 정보들과 마주한다. 10년 전보다 정보량이 530배가 되었다고 한다. 그중에 내가 쓴 글, 나의 의견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보가 많을수록 전달력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는 건 말 안 해도 알 수 있다.
둘째, 부탁하지 않고 살 수 없다.
우리는 하루에도 최소 10번 이상은 누군가에게 부탁해야만 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식당에서 밥을 먹더라도 뭔가를 부탁하기도 하고, 직장에서도 협업을 위해 동료나 협력사에 부탁을 해야만 한다. 친구나 가족 사이에서도 크고 작은 부탁을 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하다고 하는 만큼 나라는 사람을 사람들에게 표현해야 한다. 내가 하고자 하는 얘기에 사람들이 귀 기울이게 할 수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다. 내가 원하는 걸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대해 모른다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셋째, 윈-윈 전략이다.
전달력을 높이려면 내가 원하는 걸 곧바로 입 밖으로 말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지금까지 실패한 원인은 자신이 원하는 걸 말로 ‘바로 꺼냈기’ 때문이다. 일단 내가 원하는 걸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는 게 첫 번째 단계다. 그리고 두 번째로 할 일은 상대에게 이익이 되는 걸 찾아야 한다. 그 다음이 내가 원하는 것과 타인에게 이익이 되는 부분을 일치시키는 단계다. 지금까지 머릿속에 떠오르자마자 바로 입 밖으로 꺼냈다면 잠시 멈추고 상대에게 뭐가 도움이 될지부터 생각하자. 이런 식의 전달방식은 윈윈 전략이다. 스티븐 코비도 윈윈 전략이 아니면 제안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고 그의 저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말한다.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아우성치는 요즘, ‘나를 어떻게 표현하고 잘 전달할 것인가’는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누군가는 잘나가는데 나는 그렇지 못한다고 느낀다면 바로 이 ‘전달 능력’부터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참고 :
1) [전달능력이 9할] No라는 대답을 Yes로바꾸자, 유튜브 Nakata University (링크)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남자친구>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