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자기인 것에 만족하고 가치 있는 존재로 받아들이는 걸 ‘자기 긍정감’이라고 한다. 자존감과도 연관 있지만, 자존감은 자기 긍정이라는 감정에 자기 효능감, 자기 존중 등이 어우러진 좀 더 포괄적 상위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자존감이 높아지려면 자기 긍정이 되어야 한다. 지금부터 자기긍정감이 떨어지면 안 되는 이유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행동하지 못하게 된다.

자기 부정으로 인해 성장에 대한 동기부여가 생길 수도 있지 않냐고 반박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부정적인 사고 자체가 악이라는 것은 아니다. ‘위험한 곳에 가면 안 돼’라고 인식하거나, ‘아직 내 능력 밖의 일이니 좀 더 실력을 쌓은 다음에 도전하자’ 같은, 자신에게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 걸 예측하는 능력도 인간에게는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이 위기를 감지하거나 성장에 대한 목마름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마음은 ‘자기긍정감’이 있는 사람에게만 적용된다. 자기 긍정이 안 된 상태에서 부정적 사고를 하게 되면 ‘행동하지 않게’ 된다. 어차피 해봤자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문제다. 대부분의 자기계발 또는 경영서적에서 공통으로 말하고 있는 부분이 ‘실행하라’다. 그런데 자기부정에 사로잡히면 시도조차 안 하게 된다. 성장으로 가는 길목 자체가 막혀버린다.

둘째, 칭찬을 들어도 기뻐하지 못한다.

자기 긍정이 없는 경우 타인의 칭찬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어차피 나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거나 ‘그리 대단한 게 아니다’라며 오히려 칭찬을 거부한다. 이는 칭찬을 한 사람까지도 무안하게 만든다.

셋째, 주위에도 영향을 준다.

안타깝고 슬픈 사실이지만 부정적인 기운은 쉽게 전염된다. 한 사람의 자기부정은 아이나 주위 사람들, 특히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영향을 끼친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부정이 얼마나 위험한지 먼저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의 시작임을 잊지 말자.

자기 긍정의 총량은 사람마다 다르고 하루에도 올라갔다 내려갈 수도 있다고 한다. 체력, 상황, 기분 등에 따라 파도처럼 말이다. 하지만 자기 긍정도 후천적으로 키울 수 있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만약 자신에게 자기 긍정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다면 오늘부터라도 조금씩 자기 긍정으로의 한 걸음을 내디뎌 보는 건 어떨까?

참고 :

1) 자기긍정감이 높으면 삶이 편해진다, 유튜브 Nakata University (링크)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자백>, 드라마 <나의 아저씨>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