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상하면 흔히 반말과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한다. 자신은 괜찮은 손님인 줄 알아도 진상이 되는 경우들도 있다. 의외로 놓치는 행동에는 어떤 게 있을까. 알바생이 좋아하는 손님 유형 12가지로 함께 알아보자.
1) 주문에 집중하는 사람
아무리 바쁘더라도 주문하는 순간만큼은 하던 행동을 멈추고 메뉴를 분명하게 전하고 자신이 주문한 것을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만들고 있는데 메뉴를 바꾸거나 주문한 메뉴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면 안 된다.
2) 결제 미리 준비하는 사람
물어보기 전에 적립이나 할인 등 결제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두는 사람. 알바생의 말에 끝까지 집중하며 기다려주고 미리 준비해주면 그만큼 좋은 게 없다.
3) 피크타임을 배려하는 사람
카페에 사람 많을 때는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없으면 먹고 싶은 다른 음료를 주문하는 사람. 바쁠 땐 여유 있게 기다리고 반드시 먹어야 할 메뉴가 아니라면 때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미리 시그니처 음료를 파악해가는 사람
요구사항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도 당황스럽지만, 주문이 모호해도 마찬가지다. ‘알아서 해주세요’ 만큼 애매한 게 또 있을까. 취향은 개인차가 있으므로 아무래도 조심스럽다. 처음 가는 곳일 경우 미리 시그니처 음료를 파악해서 가면 오래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5) 무조건 아메리카노
복잡한 주문도 싫고 알아서 해달라고하는 것조차 귀찮아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사람. 너무 소심하거나 주문 공포증인 경우도 많다. 알바생을 상대하기 어려워서 그럴 수도 있다.
6) 우연을 환영하는 사람
실수로 만든 것이어도 가격이 상이하지 않은 이상 그냥 먹는 사람. 다시 해달라는 것을 더 번거로워한다. 다른 메뉴를 접하며 의외의 취향을 찾기도 한다. 미안하다고 서비스를 제공하면 오히려 더 좋아하기도 한다.
7) 부드럽게 말하는 사람
쿠션용어를 사용해 필요한 요구를 부드럽게 전한다. ‘죄송합니다만’을 굳이 붙이지 않아도 청유형으로만 말해도 느낌이 달라진다.
8) 사과와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
음료를 쏟거나 실수 후에도 미안한 기색 없이 당당하거나 자기 옷이나 몸에 튄 것만 살피거나 매장 물건을 파손하고 아무 말 없는 사람도 있다. 물건을 소중히 사용하고 사과와 감사는 꼭 전하면 사람이 되어야 한다.
9) 인사받아주는 사람
상대를 보면서 한 인사에도 아무 반응 없는 사람들이 있다. 무언가를 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데도 대답이 없거나 메뉴만 응시하면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10) 자리를 피해 주는 사람
바로 앞에서 만드는 것을 끝까지 지켜보거나 제조법에 대해 아는 척하며 간섭하고 트집을 잡는 사람도 있다. 조급함이 들지 않게 자리는 피해 주는 게 좋다.
11) 쓸데없는 말 안 하는 사람
자신이 손님이라는 우월감으로 쓸데없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농담이나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하며 자신은 위트 있는 사람이라 여길 수 있지만, 대화 응대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12) 억지 부리지 않는 사람
메뉴에 없거나 안되는 걸 해달라며 우기는 사람이 있다. 커피가 너무 비싸다며 알바생에게 소리 지르거나 다 마셔놓고 맛없다며 다시 만들어달라는 사람도 있다. 카페 매뉴얼에 벗어나는 무리한 요구를 해서는 안 된다.
알바생은 손님의 배려 있는 행동 하나에도 더 힘을 내고 친절해질 수 있다. 최소한의 예의로 서로 조금씩만 배려해도 좋을 것이다. 의외로 놓친 부분이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면 좋겠다.
참고
1) <카페 알바가 싫어하는 손님 유형.jpg>, 에펨코리아 (링크)
2) <카페 알바가 느끼는 손님별 난이도는?>, 크레파스 (링크)
3) <생각만 해도 웃음이? 주관적인 카페 천사 손님 유형 다섯 가지>, 빈-액츄얼리 (링크)
4) 이미지 출처 <jtbc 이태원클라쓰> (링크)
Written by L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