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의 사전적 의미는 남의 의견, 감정, 생각에 대해 자기도 그렇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의도치 않게 소중한 사람에게 더 크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다. 과연 잘 들어주고 공감한다는 건 어떤 걸까? 공감하는 대화를 위해 기억해야 할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잘 들어주는 것보다 ‘정확하게’ 들어주기

경청하는 게 중요하다고들 하지만 그저 듣기만 했다고 그게 ‘잘’ 들어준 건 아니다. 잘 듣는다는 건 ‘정확하게’ 들어주는 걸 말한다. 상대의 이야기를 듣다가 모르겠으면 질문도 해야 한다. 좋은 질문이 여기서 빛을 발한다. 공감한다는 게 의외로 쉬워 보이지만 이렇게 듣는 것 또한 신경 써야 할 게 많다. 공감력 또한 배워서 기를 수 있음을 기억하자.

둘째, 상대가 대답을 회피해도 괜찮다

잘 들어주려다 질문을 하다가 상대가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답은 중요하지 않다. 그 사람에게 주목해주는 게 공감해주는 게 중요하다. 자신의 고통에 주목해주는 대상이 있다는 게 공감의 핵심이다. 그게 치유의 힘임을 기억하자.

셋째, 금지 요소 기억하기

정신과 의사인 정혜신 작가의 저서 <당신이 옳다>에서 공감을 위해서는 4가지를 금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바로 충고, 조언, 평가, 그리고 판단이다. 이 4가지는 상처 난 곳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도 같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쓴 스티븐 코비도 상대를 이해하려고 한다면 ‘조언’을 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그는 그게 지금도 실행하기 가장 어렵다고 말한다. 상대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겠지만 조언할수록 공감과는 멀어진다는 걸 기억하자.

공감이란 쉬워 보이지만 어쩌면 가장 어려운 기술이 아닐까. 하지만 그와 동시에 어렵기 때문에 공감 능력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강력한 힘을 가진 게 된다.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위해서라도 오늘부터 위의 3가지를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

참고 :

1) 당신이 옳다, 정혜신

2)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2) 이미지 출처: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드라마 <허쉬>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