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일을 해도 다른 결과를 내는 사람들과의 차이는 무엇일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지만 사실 제일 중요한 건 ‘마무리’다. 뭐든지 끝맺음을 안 하면 결과적으로 남는 게 없다. 망할 수 있는 일도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끝맺음을 잘 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 같은 일을 해도 더 마무리를 잘하는 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목표를 반드시 수치로 나타낸다.
정량화시키는 게 목표 세우기에서 필요하다. ‘올해 내에 영어를 잘하고 싶다.’라는 목표는 정량화가 전혀 안 되어 있는 목표다. 이런 목표는 달성 불가능 확률 100%다. 수치화가 되어야 pass or fail을 가늠할 수 있다. 그리고 목표가 너무 거창할 때 그 목표를 반으로 수정할 때에도 숫자는 필요하다. 실패할 수밖에 없는 목표는 숫자로 나타낼 수 없는 목표임을 잊지 말자.
둘째, 수치심과 죄책감은 독이다.
끝내기 위해서는 나의 한계를 온전히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한다. 사람들이 중간에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하려던 일을 잘 못 해낼 것 같은 죄책감과 수치심 때문이다. 이런 감정을 느끼면 사람은 금방 포기하게 된다. 그러니 수치심을 느끼게 할 존재를 제거해야 한다. 그게 바로 완벽주의다. 지금 당장 수치심과 안녕을 고하고 완벽주의라는 늪에서 벗어나자.
셋째, 진짜 고수는 ‘재미’를 이용한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달성하기까지 꾸준함이 유지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꾸준함을 유지하는 데에 재미가 빠지면 오래가기 어렵다. 그래서 고수들은 여기에 재미를 적극 활용을 한다. 내가 어떤 것에서 재미를 느끼는지 찾아보고 그걸 목표에 접목해보자. <피니쉬>의 저자 존 에이커프는 자신이 읽은 책과 짧은 리뷰를 SNS에 올린다고 한다. 그는 그게 ‘쌓여 점점 많아지는 것’에 재미를 느꼈다. 그렇게 그는 1년 동안 책을 100권 이상 읽게 되었다. 하지만 거기에는 만화책과 1.5배속으로 듣는 오디오북도 포함되어 있다. 자신이 만든 규칙인데 뭐 어떤가!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재미있는’ 규칙을 만들어 거기에서 가변적 보상을 느낀다는 걸 기억하자.
장기적인 목표는 크게 갖되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는 작지만, 구체적이고 정량화된 목표도 필요하다. 그게 없이 장기적이고 큰 목표만 있으면 인생 제대로 망한다는 걸 명심하자.
참고 :
1) 피니쉬, 존 에이커프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스토브리그>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