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관심이 없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한 커뮤니티에서 백화점 주차요원 코트에 대한 글이 24만이라는 엄청난 조회 수로 화제가 되었다.

글쓴이는 추가로 이런 말도 남겼다.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지금보다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그러려면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어른들이 조금씩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통해 별로 의심하지 않고 지나쳐왔던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져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백화점 직원의 복장에 대해 아무런 의문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글쓴이가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 삶의 질을 바꾸는 게 있다면 그것은 ‘좋은 질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은 질문을 던질 수 있을까?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첫째, 당연한 건 없다.

문제의식을 못 느끼는 이유는 모든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코트가 유니폼이니 당연히 입어야 하는 걸까? 과학자들의 위대한 발명도 처음에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된다. 당연한 것에도 질문을 던져보는 연습을 해본다면 문제점을 잘 발견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하자.

둘째, 좋은 질문이 고정관념을 깬다.

좋은 답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질문이다. 고정관념이 더욱 굳어지는 이유는 ‘좋은’ 질문을 하는 법을 몰라서가 아닐까? 누군가에게 질문을 던지는 게 쉽지 않다면 일기를 쓰면서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는 토론을 하면서 나와는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져보는 방법도 있다. 생각의 폭을 넓힐수록 좋은 질문은 쉽게 나온다.

셋째, 물어보는 것 자체가 배려다.

반문하고 다시 확인해야 경솔한 판단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지레짐작하고 있는 건 없는지 오해가 없게 다시 물어본다는 것, 이것은 상대를 위한 배려가 되기도 한다.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것만이 질문이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것을 확실히 알고 경청하기 위해서도 좋은 질문은 필수임을 잊지 말자.

학교나 회사에 다니면서 질문을 하면 모르는 걸 티 내는 것 같아 입을 꾹 다물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이 더욱 위험한 법이다. 질문이야말로 우리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열쇠임을 잊지 말자.

참고 :

1) 백화점 주차요원들 코트 입는 거요, 네이트 판 (링크)

2) 인생을 바꿀 수 있는 5가지 질문 방법 [매일 질문하라], 유튜브 체인지그라운드 (링크)

3) 이미지 출처, 드라마 <옥탑방왕세자>,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