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는 ‘마지막 터닝포인트’라는 말이 있다. 실패해도 충분히 다시 일어설 수 있으며, 위험을 최소화하여 도전할 수 있는 최고의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30대를 조금 더 알차게 보낼 방법은 없을까? 지금부터 30대에 하지 않으면 후회할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1) 리스크를 조절하면서도 도전 및 도약하기

20대는 현재보다 더 나아지고자 무모하게 도전하는 일이 많았고 또 그래야 마땅한 시기이기도 했다. 40대 이후는 경험이 부족한 일을 시작하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다. 그렇기에 30대의 시기는 더 강조할만하다. 30대는 정신력도 체력도 충분하기 때문에 감당하기 힘들어 보이는 업무도 아주 빨리 습득이 가능하다. 진짜 경험은 행동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 30대에는 반드시 도전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자.

2)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를 대비하기

30대의 중요성을 소리 높여 외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은 30대의 시기에 급속도로 ‘보수화’ 된다. 거의 인생이 결정된 것처럼, 더 도전하지 않고 실패 없이 무난하게 살아가는 편을 택한다. 그 이유 중 한 가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또는 벤처기업) 입사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30대 중후반만 돼도 대기업 입사는 현실적으로 매우 힘들어진다. 하지만 세상은 변했다. 불확실성은 더 커졌다. 더는 대기업 출신이라고 해서 장점만 가진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중장기적으로는 대기업 출신이 더 불리할 수도 있다. 은퇴가 빨라졌고 은퇴 이후의 삶을 기약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 대기업이 주는 안정감이 ‘도전 정신’을 갉아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장점으로는 세상을 보다 큰 그림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 점이 40대 이후에 커다란 단점이 될 수 있다. 엄청난 규모의 조직에서 매우 작은 하나의 일에만 매달려온 결과, ‘대기업 출신’의 사람은 해당 일 말고는 맥을 못 추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습관’이 갖춰지지 않았을 확률이 오히려 더 높다는 것이다. 이는 중소기업과 벤처 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이 미래 사회에 더 경쟁력을 가질 수도 있다는 말과도 같다. 지금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준비되느냐에 따라 30대 이후의 미래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3) 도전하는 마음가짐을 유지하며 ‘진짜’ 실력 쌓기

나이가 많아도, 오랫동안 일을 해왔어도 의식적으로 학습하고 경험하지 않으면 여전히 미숙함만 남을 뿐이다. 변호사나 회계사와 같이 법률이나 회계에 대한 전문성을 가져야 하는 직업조차도 이제는 그것만으로도 안전하게 먹고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전문성은 필수이고, 거기에 제2, 제3의 인접 분야 스킬과 지식을 습득해서 이것들을 조합할 수 있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진짜 실력이고 진짜 실력은 어떤 실적을 구체적으로 쌓았느냐의 여부다.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자신의 상품 가치는 스스로 정하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시장’이 정한다는 점이다. 시장의 평가는 경력이 많거나 스펙이 좋다고 해서 저절로 올라가는 것이 절대 아니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준비하고 도전하면서 차곡차곡 올라가야 한다. 30대의 모든 마음가짐과 행동은 어디 어디 출신, 화려한 외양이 아니라 ‘누구나 인정할 만한 결과’를 향해야 함을 마음 깊이 새겨두자. 

참고: 

1) <30대 중반즈음>, 네이트판 (링크)

2) <30대에 하지 않으면 후회할 3가지>, 유튜브 체인지 그라운드 (링크)

3) 이미지 출처: 영화 <도둑들>,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Written by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