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에 자신이 있다고 하는 사람은 드물지도 모른다. 긴장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어떻게 하면 이런 긴장을 없앨 수 있을까? 지금부터 발표하기 전 알아두어야 할 꿀팁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자신이 울렁증이 있다고 ‘착각’하고 있음을 인지한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짧게 말한다>의 저자 야마모토 아키오는 매년 3천 명 정도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 수강생 중에서 실제로 사람들 앞에서 쩔쩔매는 사람은 많아 봐야 2~3명이라고 한다. 그 반면에 설문조사를 하면 자신이 울렁증이 있다고 답하는 사람이 참가자의 30~50%나 된다고 말한다. 이는 많은 사람이 생각보다 자신이 울렁증이 있다고 ‘착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나 역시 매일 오전 7시, 돌아가면서 5분 이내로 스피치를 하는 프로젝트를 온라인에서 시작한 지 8개월이 다 되어간다. 그런데 참여자 모두 처음에는 ‘떨려서 말을 제대로 못 했다’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발표자가 긴장한 것처럼 보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히려 침착하게 말을 잘하고 있는 분들도 그런 말을 한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고 느끼는 것은 본인뿐임을 기억하자.
둘째, 준비는 긴장에 특효약이다.
긴장하는 이유는 잘 해내지 못할까봐라는 불안감에서 나온다. 유재석은 한 방송에서 ‘자신이 긴장한 경우를 돌아보면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에 걱정을 반복하는 악순환에 빠졌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한다. 결국 대본 한 자라도 더 보며 연습에 몰입하는 것만이 이런 긴장을 떨쳐낼 수 있는 특효약임을 알 수 있다.
셋째, 변명거리를 싹 다 모아본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스즈키 이치로라는 야구 선수는 한 인터뷰에서 “준비란 변명거리가 될 만한 것을 배제하기 위해 모든 행위를 처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는 철저해야 한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만큼 준비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려면 평소에 시간상으로 여유가 있을 때 필요한 양의 3배를 준비해놓자. 준비는 비관적으로 하되 실전에서는 낙관적으로 긴장을 풀고 해야 한다.
누구나 사람들 앞에서 긴장한다. 하지만 남들 앞에서 발표를 잘하는 사람도 수많은 연습과 준비를 통해 지금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발표 능력은 일을 잘하는 사람의 필수능력임을 기억하며 오늘부터 위의 3가지를 실행해보는 건 어떨까.
참고 :
1) 일 잘하는 사람은 짧게 말한다, 야마모토 아키오
2) 이미지 출처, pexels (링크1), (링크2) , (링크3)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