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로부터 깨지는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한 커뮤니티에서 신입의 놀라운 멘탈에 대한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이 신입의 멘탈에 대해, 일반적인 사람은 불가능하다는 식의 댓글이 많이 달렸다. 심지어 사이코패스일 거라는 얘기까지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정말 이런 멘탈은 가지는 게 불가능하기만 한 걸까? 지금부터 외부 충격이 올 때 좀 더 잘 대처하는 3가지 방법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반응과 대응을 구분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외부로부터 충격을 받으면 즉각적으로 ‘반응’을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 반응을 ‘대응’으로 옮겨오는 자세다. 반응(reaction)이란 상대가 화를 내면 그 화에 대해 자동으로 나오는 결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대응(response)은 이 자극(stimulus)에 어떻게 행동할지 ‘선택의 자유’가 있음을 뜻한다. 이건 분명히 우리가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요소다.
둘째, 나의 영향 범위를 파악한다.
분노나 즉각적인 반응을 능동적인 대응으로 옮겨오기 위해서는 그 상황에서 내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범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먼저 노트에 x, y축을 그려 x축에는 바꿀 수 있는 일과 없는 일, y축에는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로 나누어보자. 각각의 중요도와 내 영향 범위를 객관적이고 시각적으로 파악한다면 내가 지금 즉각적인 ‘반응’을 한다고 달라질 게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오히려 그런 즉각적인 반응은 상황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참아야 한다는 게 아니다.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것에만 에너지를 집중시키는 게 현명한 자세라는 걸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셋째, ‘나만의 법규’를 만든다.
우리가 즉각적인 반응을 하게 되는 이유는 나만의 법규를 만들지 않아서일 확률이 높다. 감정과 반응에 나의 삶이 좌지우지되지 않으려면 내 삶에서 양보할 수 없는 삶의 기준이 바로 서야 한다. 이런 기준은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게 아니다. 내 삶에서 어떤 게 가치 있고 그 무엇과도 양보할 수 없는 건지 차분히 하루 10분 만이라도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이런 메모들이 쌓여 나만의 단단한 가치관이 만들어진다. 이런 기준이 세워져 있다면 웬만한 일에 감정적으로 시간 낭비하는 게 아깝다는 생각마저 들게 될 거라 확신한다.
정신력을 강하게 키운다는 건 단순한 정신승리가 아니다. 나의 시간을 소모적인 것들에 휩쓸리도록 하지 않기 위한 근력을 키우는 것과도 같다. 능동적인 생각의 근육을 단련하기 위한 연습을 오늘부터라도 조금씩 해보는 건 어떨까?
참고 :
1) 존경스러운 신입, 에펨코리아 (링크)
2) Anger management_분노 때문에 실패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스킬, 유튜브 NAKATA UNIVERSITY (링크)
3)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4) 마음챙김, 샤우나 샤피로
5) 이미지 출처, pexels (링크1), (링크2)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