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을 버는 것만큼이나 쉽지 않은 것이 돈을 잘 쓰는 것이다. 얼마를 버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는지도 중요하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세후 8,000만 원을 벌지만 가난한 이유에 관한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18년 기준, 세전 연봉이 1억 원 이상이면 전체 근로자의 3.2%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한다. 글쓴이의 사연처럼 상위 3.2%의 돈을 벌더라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돈이 모이지 않을 수 있다. 돈을 얼마나 버는지를 떠나서 돈을 잘 모을 방법은 없을까? 지금부터 4,000억 원 자산을 가진 스노우폭스 김승호 회장이 전하는 평생의 부를 늘리는 핵심 습관 3가지에 관해 소개해볼까 한다.
1)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구분해서 물건을 사는 습관 갖기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많은 사람은 원하는 것을 필요한 것으로 착각하고 구매하면서 살아간다. 고급 자동차는 원하는 것이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비싼 요리와 고급 와인은 원하는 것이지 필요한 것이 아니다. 고급 시계, 명품 가방도 마찬가지다. 돈을 쓸 때는 원하는 것에 쓰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중점으로 사용해야 한다.
2) 버는 돈의 1/4만 써라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을 적게 만들어 생활해야 돈이 모이는 건 당연하다. 4,00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자수성가 부자 김승호 회장은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현재 자신이 가진 부보다 1/4 정도 버는 사람처럼 소비 수준을 지키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현재 자신 만큼 버는 사람과 같은 수준으로 사치하지 말기를 당부합니다. 이것을 평생 습관으로 삼으십시오”
중요한 포인트는 돈을 버는 것만 부자가 되는 부의 크기를 늘리는 능력이 아니라는 것이다. 돈을 버는 능력, 돈을 모으는 능력, 돈을 쓰는 능력, 돈을 불리는 능력, 돈을 유지하는 능력. 이 다섯 가지 능력을 다 갖춰야 부의 양을 늘리고 그릇의 크기를 늘릴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돈을 버는 능력만이 부의 크기를 늘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으고, 쓰고, 불리고, 유지하는 능력들도 모두 부의 크기를 늘리는데 기여한다는 것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버는 돈의 4분의 1 수준으로 소비를 유지하면 돈이 모인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자.
3) 이자의 무서움을 안다
부를 모으기 위해서는 투자 개념을 알아야 하고, 이자율에 대한 지식을 필수로 알아야 한다. 급여든, 사업이든 큰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은행 이자를 가볍게 생각하게 된다. 돈을 빌리고 내는 4~5%쯤의 대출이자가 우스워지는 것이다. 하지만 입금을 해서 얻는 이자는 그보다 훨씬 낮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4~5%의 이자가 얼마나 큰 돈인지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재산은 은행으로 가기 마련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은행이자 0.25% 차이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아야 한다.
사업이 언제나 호경기일 수는 없다. 빚을 지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보수적으로 계산해야 한다. 지난달 수입이 늘었다고 해서, 저이율이라 할지라도 함부로 대출을 받아서는 안 된다. 이자율을 두려워하는 마음가짐과 함께 수반되어야 할 행동은 자신의 수입을 안전지대로 옮겨놓는 일에 깊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안전지대란 원금손실이 없는 것을 말한다. 이는 투자의 기본이기도 하다. 이자의 무서움과 안전지대만 제대로 알아도 다른 사람의 부의 그릇보다 100배 더 커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참고:
1) “울집 세후 8천버는데 왜 가난한지 궁금했음”.jpg, 펨코(https://www.fmkorea.com/3286165293)
2) 평생의 부를 늘리는 3가지 핵심습관, 유튜브 체인지 그라운드(https://www.youtube.com/watch?v=VxMg-tgP-zA)
이미지 출처:
1) https://pixabay.com/photos/homeless-man-poverty-male-poor-845709/
2) https://www.pexels.com/ko-kr/photo/4195342/
Written by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