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가 마녀사냥이나 가짜 뉴스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진다는 점 아닐까. 한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글을 한 번 살펴보자.

이 경우에는 큰 문제가 생긴 건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사실이 잘못 와전된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게다가 진짜 심각하고 중요한 뉴스의 경우 정정 뉴스가 묻히는 경우가 많다. 자극적인 뉴스만이 화제가 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정보에 대한 정정 기사는 무시되기 일쑤다. 우리 또한 이런 마녀사냥이나 페이크 뉴스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기 위한 3가지 자세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인지적 한계를 받아들이기

직관에 의한 선택은 문제투성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에 관한 생각>의 저자 대니얼 카너먼은 말한다. 스스로가 이성적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인간의 직관이 편향, 착각, 오류 등으로 오염된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런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판단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다. ‘내가 하는 게 정의를 가장한 마녀사냥은 아닐까?’, ‘나는 지금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고 있는 걸까?’ 등의 질문을 스스로 던질 수 있으니 말이다.

둘째, 전체를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이것을 시스템적 사고라고 칭한다. 시스템 전체를 생각하지 않고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전체를 보지 않고 미디어에서 편집에서 내보내는 단편적인 부분만 보고 판단 내리면 더욱 잘못된 선택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런 순간에도 자신이 매우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게 행동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다.

셋째, 맥락이 중요하다.

맥락에 따라 같은 사건도 다르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관련 사항에 대해 깊은 지식이 있어야 하고 모순된 내용 또한 품어야 하므로 맥락적 사고는 쉽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런 사고를 습관화시킨다면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될 위험성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우리는 맥락과 시스템과 인간의 인지적 한계를 무시하고 손쉽게 판단 내린다. 페이크 뉴스가 그 어느 때보다도 만들어지기 쉬운 요즘 시대에 위의 3가지를 명심한다면 큰 실수를 하는 오류를 그나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참고 :

1) “얘들아 3년 동안 수고했고”의 진실.jpg, 에펨코리아 (링크)

2) 일취월장, 고영성/신영준

3) 생각에 관한 생각, 대니얼 카너먼

4) 사진 출처 <pexels> (링크 1), (링크 2)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