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훌륭한 인품을 가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아들이 평생 가슴에 품고 살아갈 교훈과 아버지로서 존경심을 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이 쓴 글을 보니 아버지의 훌륭한 인품을 많이 닮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러한 인품은 모두 주인공이 아버지의 행동을 보고 배운 덕분이 아닐까. 이처럼 자녀는 부모의 행동을 보고 배우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훗날에 후회하지 않게 미리 훌륭한 인품을 갖출 방법은 없을까? 지금부터 50세부터는 반드시 바꿔야 하는 인생관 3가지를 소개해볼까 한다.
1) 자존심을 버리기
‘자존심 버리기’는 2번째, 3번째 인생관과 연결되는 핵심이기도 하다. 자존심은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사고의 전환과 연관이 있다. 50이 되면 조직 내 위치가 위태로워지거나 퇴사를 고려해야 되기도 한다. 만약 여건이 충분하지 않다면 새로운 재취업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 조직에 그대로 남아있다면 나보다 나이 어린 사람에게 지시를 받는 상황이 생긴다. 그때마다 자존심, 자존감이 부딪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자존심을 지키려고 회사를 박차고 나오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나와서 더 좋아지리란 법은 없다. 홧김에 때려치우면, 남은 50년의 생에 있어 ‘생존’ 문제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과장이다, 부장이다, 하는 것은 그 회사 안에서의 직책에 지나지 않는다. 직책이 무너졌다 해서 자기 자신도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허무함, 공허함이 느껴져도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연봉을 30~40% 깎고 70세까지 일할 수 있다면 이 또한 괜찮지 않을까? 연봉이 낮아지는 대신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자존심을 내려놓으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2) 물질적 잣대로 비교하고 판단하는 습관 버리기
이는 물질적으로 더 소유하려고 하고, 더 높은 직책에 올라가려는 욕망을 절제하는 것이다. 물질적 성취를 비교하며 남을 부러워하지 않으면 자존심을 더 내려놓을 수 있다. 젊었을 때는 비교하면서 더 많이 벌고 성공하려고 하면 경쟁심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지만, 50세가 되어서도 계속하는 것은 인격 형성이 덜 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과 비교하는 습관은 버리기가 쉽지 않다.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은 없을까?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비교 심리가 들 때마다 조금 과장될 정도로 그 사람을 칭찬하는 것이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성취를 이루었어?”, “실력이 참 대단해”와 같이 소리를 내어 칭찬하면 비교 심리가 조금씩 줄어들 수 있고, 마음이 편해질 수 있다. 기억해두자. 물질적 잣대로 비교하거나 평가하는 습관을 버리고 오히려 상대방을 칭찬하면 인생이 편해진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에 대한 주위의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건 당연하다.
3) 그저 좋아하는 일을 미리미리 찾아야 함
그저 좋아하는 일이란 물질과 사회적 평판의 잣대로 규정짓지 않고 그냥 내가 함으로써 좋은 것이다. 자기가 하는 일이 그 자체로 즐거우면 돈이 많은 사람도 별로 부럽지 않다. 돈으로부터 벗어나서 그 자체로 성취감을 주는 행위, 즐거움을 주는 행위를 발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철학적으로 말하면 절대적인 행복의 근원이라고 한다. 어떤 사람은 가족과의 시간을 더 많이 가지는 것, 또 어떤 사람은 하루 한 번 맛있는 요리를 직접 해서 먹는 것, 또 다른 사람은 반려동물로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행복의 근원이 될 수 있다.
인생의 후반전에 이런 대상이 있는 것은 젊었을 때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이것만 있으면 사는 데 별문제 없다”,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필요치 않다”, “이런 게 있으면 살만한 보람찬 세상이다”라고 생각되는 것을 지금부터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인생이 조금 더 풍요로워지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자.
참고:
1) <배달중 넘어져서 음식이 섞여서 옴>, 보배드림
2) <50세부터는 반드시 바꿔야 하는 3가지 인생관>, 유튜브 체인지 그라운드
Written by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