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지는 않은데 막상 살아가면서 실천이 잘 안 되는 게 무엇일까. 바로 ‘타인에게 친절하기’가 아닐까? 이렇게 팍팍한 세상 속에서, 대리기사님을 울린 글쓴이의 이야기가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다.


이런 작은 한마디, 작은 배려와 친절이 한 사람에게는 크나큰 힘이 된다.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이런 작은 친절의 중요성을 되새기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첫째, 기버는 성공한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이 살기가 팍팍하니 남에게 베풀 여유가 없다고 한탄한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상당수는 기버(giver)라는 걸 명심하자. 흔히 남에게 베풀기만 하는 사람은 호구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버도 성공하는 기버와 실패하는 기버로 나눠진다. 그 기준을 <기브 앤 테이크>의 저자 애덤 그랜트는 이렇게 말한다. 상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실감을 느끼는 달성형, 매일 조금씩 도와주기보다 1주일에 한 번이나 연 100시간 룰을 정해 한꺼번에 도와주는 기획형, 도와줄 사람을 자신이 선택하고 거절도 할 수도 있는 주체적인 유형이 성공하는 기버의 특징이라고 말이다.
이기심 없이 베풀기만 하는 기버는 타인을 중시하고 자신의 이익을 하찮게 여기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고 저자는 말한다. 빌 게이츠가 말한 것처럼 인간에게는 이기심과 타인을 보살피고자 하는 두 가지 강한 본성이 있다. 이기심과 이타심은 공존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둘째, 기브 앤 테이크의 진짜 의미를 알아야 한다.
많이 베푼다고 해서 기버의 시간과 에너지가 소진되는 것은 아니라고 <기브 앤 테이크>에서는 말한다. 오히려 도와야 하는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도와주지 못한다고 생각할 때 에너지가 소진된다. 그렇다면 내가 상대방에게 뭔가 베풀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 실력이 없으면 남에게 베풀 거리도 없다. 남에게 도움이 되려면 자신부터 제대로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자.
셋째, 여유는 통장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여유는 높은 자존감에서 나오지 경제적으로 풍족해야지만 나오는 게 아니다. 뭔가를 베푼다는 건 경제적인 것만 가능한 게 아니다. 글쓴이처럼 말 한마디로도 가능하고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한 다음에 기부한 게 아니다. 기부나 남에게 베푸는 게 일상이 된 기버이기 때문에 성공할 수밖에 없었다는 걸 기억하자.
나 하나 살기 팍팍하다며 주위 사람에게 베풀 친절을 잊고 살고 있진 않은지 한 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 사람의 진짜 본성을 알려면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면 된다는 말이 있다. 작은 친절일수록 몸에 밴 사람이 되자. 친절도 습관이다.
참고 :
1) 대리기사님 울렸다, 에펨코리아
2) 기브 앤 테이크, 애덤 그랜트
3) 세상에 공짜는 없다 [‘기브앤테이크’에서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진정한 인간관계], 유튜브 체인지그라운드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