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층간소음은 이웃 간의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이사를 결정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한 커뮤니티에서는 층간 소음과 관련된 예의 바른 신혼부부에 관한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이사 간 위층 사람의 층간소음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자신의 집까지 내놓았다는 말을 전했다. 그러던 도중 윗층 사람이 이사를 하게 되었고, 새로 들어온 입주자가 위 사연에서 소개된 예의 바른 신혼부부이다.
새로 이사를 오면서 내부 수리 때문에 소음이 발생할 것 같다며 미리 사과의 인사와 함께 선물을 건넨 신혼부부를 보니 ‘배려심’과 ‘예의’를 갖춘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에 글쓴이도 좋은 아래층 이웃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글쓴이의 주말을 기분 좋게 만든 두 부부는 진정한 인간관계의 달인이 아닐까. 지금부터 인간관계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 3가지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1) 맛있는 간식이 있으면 조건 없이 먼저 나눠 먹어라
이 말의 뜻은 “상대에게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라” 즉, 기버처럼 행동하라는 말과도 같다. 처음에는 무언가 대가를 바라지 말고 먼저 나누라는 것이다. 사회심리학에 다음과 같은 연구 결과가 있다. “행복한 친구는 내 행복을 15% 높여준다” 내가 행복한 사람이 되면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15%씩 행복해진다는 뜻이다. 먼저 나누고 베푸는 것으로 내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자.
2) 경청하고 칭찬하라
심리학자들의 수많은 연구 결과 우리의 뇌는 음식을 먹거나 돈을 벌 때보다 자기 이야기를 할 때 더 큰 쾌락을 느낀다고 한다. 내 말만 떠드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잠시 멈추고 상대에게 말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은 관계의 퀄리티를 절대 높여주지 않는다.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영원히 한 자리에 머무를 뿐이다. 단순히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시간 동안 어떤 의식적인 행위를 할 것인가, 능동적인 행동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의 반응이나 아부, 과한 칭찬, 찬사는 필요 없다. 그냥 마음속에 떠오르는 그 사람의 좋은 점을 솔직하게 말하면 된다.
3) 평소 닮고 싶어 했던 사람을 꼭 만나라
행운이라는 것이 주어지는 방법은 하늘에서 어느 날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하다 보면 창발적으로 얻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뜻밖의 행운이 찾아올 기회를 인위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의 노력으로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을 더 많이 함께 보낸다면 행운의 횟수가 늘어나는 건 당연하다.
하버드 대학교에는 다음과 같은 연구 결과가 있다. “인생을 극적으로 바꾼 사람들에 대해 살펴보니 인생 역전 비결은 획기적 한 방이 아니었다. 평소 닮고 싶어 했던 사람들과 어울린 것이 인생을 바꾼 비결이다” 약 1,000명의 평생을 추적 조사하니 “연구 참가자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는 대개 같이 어울리는 무리가 결정했다”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앞서 소개된 예의 바른 신혼부부와 같은 사람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한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자신이 되고자 하는 모습을 가진 사람, 평소 닮고 싶어 했던 사람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면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참고:
1) <예의 바른 신혼부부>, 보배드림
2) <인간관계 잘하는 사람들의 7가지 특징>, 유튜브 체인지 그라운드
Written by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