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사이에서 사소한 서운함이 쌓이다 보면 신뢰가 깨질 수 있다. 친구끼리 뭐 예민하게 그런 거로 따지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가까운 사람일수록 매너 지키기는 정말 중요하다. 한 커뮤니티에서 매너없는 친구 유형에 대한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사소한 것처럼 보여서 서로 간과할 수도 있지만 이런 건 예민함의 문제가 아니다. 최소한의 매너는 친구 사이일수록 지켜야 한다. 매너있는 행동만큼 친구 사이에서 말투 또한 중요하다. 지금부터 친구 간의 대화에서 조심해야 할 말투 3가지에 관해 알아보자.
첫째, “원래”라는 말은 피하자.
일본의 한 통계자료를 통해 말투에서의 호감, 비호감도를 알 수 있었다. “원래 다 그런 거야”라는 말투는 비호감도가 65%라고 하면 “그러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호감도가 93%였다. “원래는”이라고 말해 버리는 순간, 구체적인 맥락이 다 사라지게 된다. 고민을 털어놓은 입장에서 자신의 이야기가 다 무시되는 거로 받아들여지니 조심하자.
둘째, 사적인 대화에서 상대의 말을 요약하는 건 조심해야 한다.
“그러니까 OO라는 거잖아?”는 비호감도가 70%, “그러게, 진짜 힘들었겠다.”는 호감도가 90%였다. 공적인 비즈니스 관계에서 안건의 요점을 정리하며 말하는 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사적인 대화를 하는 자리에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줄 수 있다. 좋은 대화는 공감이 우선임을 기억하자.
셋째, “의미 없어”라는 말로 가치의 경중을 내 식대로 판단하면 안 된다.
사람은 각자 처한 상황에서 각자의 고통이 있다. 그러니 의미 없는 것은 없다. 친구 간의 대화에서 마음이 상하기 쉬운 이유는 편하다는 이유로 공감보다 이런 식의 말을 쉽게 해버리기 때문이 아닐까?
말투는 습관이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소한 행동 또한 습관이다. 이런 하나하나가 쌓여 나라는 사람을 결정짓는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사소하다고 간과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상대방에게 대우받고 싶은 만큼 나 또한 상대를 대한다면 서운한 일은 줄어든다. 친구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위의 3가지는 꼭 기억하자.
참고 :
1) 친구 사이에서 진짜 예의 없는 애들 많은 듯, 네이트판
2) 사람을 잃게 하는 3가지 말투, 유튜브 체인지그라운드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