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서 자신이 없는 사이 자취방에서 사고를 친 친구에 대한 글이 화제가 되었다. 

친구의 따뜻한 마음에 읽는 나까지도 마음이 훈훈해진다. 이렇듯 좋은 사람과 함께하면 우리 삶도 윤택해진다. 이처럼 우리 삶에서 옆에 두면 좋은 친구의 특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기버’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기브 앤 테이크>의 저자 애덤 그랜트는 ‘기버(giver)’는 자기가 받는 것보다 더 많이 주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타인에게 도움을 받은 만큼 돌려주는 매처(matcher)가 대부분이지만 기버의 존재는 극소수다. 기버는 남에게 베풀기만 하고 자신은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성공의 최상단에 있는 사람들 역시 기버다. 대가를 기대하지 않고 남들에게 베푸는 사람은 선순환을 가져온다.

둘째, 학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시너지는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다. 함께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나 자신이 한 명 몫인 1이 되지 못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없다. 0.8 곱하기 0.7은 0.56이 된다. 혼자서 한 것보다 못하게 된다. 함께 힘을 합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자신의 실력을 올리는 게 먼저다. 자신의 실력을 올리는 노력을 하는 친구는 곁에서 보면 나 역시 자극을 받게 된다.

셋째, 내공이 쌓여 부정적인 것에 물들지 않는다.

불교에서 사람은 4가지 유형이 있다고 말한다. 옆에 있으면 물드는 사람, 세상과 단절된 사람, 함께 있되 물들지 않는 사람, 함께 있으면서 물들게 하는 사람 이렇게 4가지 말이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3, 4번째 유형이다. 함께 있되 물들지 않는 사람은 내공이 있어 부정적인 것에도 쉽지 물들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4번째는 내공이 충만해서 내면에서 흘러넘치는 사람이다. 대표적으로 도둑 100인과 함께 지낸 원효대사의 이야기가 있다. 다른 사람을 감화 시켜 나중에 100인의 도둑 모두 출가했다고 한다. 부정적인 것에 물들지 않는 친구는 좋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친구는 나에게 가장 가까운 존재다.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주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나는 상대에게 어떤 사람인지 위의 3가지를 기억하며 돌아볼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참고 :

1) 나 없는 사이 친구가 내 자취방에서 사고 침, 더쿠

2) 옆에 두면 좋은 사람의 특징, 유튜브 체인지그라운드

3) 부자 친구들이 강조하는 7가지 인생공부, 유튜브 체인지그라운드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