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니 올 새해에 했던 결심을 내가 이루었나 하는 자괴감이 드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른다. 작심삼일에 그친 자신의 계획에 이제는 실망을 넘어 포기 단계에 다다른 사람들을 위해, 작심삼일을 깨부수는 과학적 공략법인 3W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Write, 목표를 최대한 작게 나눠서 완료형 문장으로 적는다.

작심삼일은 누구에게나 당연한 일이니, 좌절할 필요 없다. 습관을 유지하기 힘든 이유는 뇌의 기본구조 때문이다. 뇌는 새로운 자극에 쉽게 활성화된다. 뇌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쉽게 지겨움을 느끼고 그만두게 된다. 이런 뇌의 구조를 이해하고 역이용한다면 누구나 쉽게 습관을 만들 수 있다. 바로 ‘이미 습관이 된 것에 이어붙이는 방법’이다. 먼저 내가 매일 무의식중에 하는 행동은 어떤 것인지 찾아본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 스마트폰을 보는 순간이라든지, 눈을 뜨자마자 커피머신 버튼을 누르는 순간이라든지 말이다. 내가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목표를 최대한 작게 나눠서 문장으로 적은 다음, 이미 습관이 된 것에 덧붙여서 실행해보자. 이렇게 하면 습관을 만들기 위해 시간을 따로 내기보다 훨씬 수월하게 습관을 만들 수 있다.

둘째, Why, 행동의 원동력이 되는 의미 있는 이유를 찾는다. 

목표가 아무리 거창해도 실현하고 싶은 이유가 없다면 목표를 오래 유지할 수 없다. 하려는 이유가 없다면 성공할 확률도 낮다. 처음부터 멋지고 대단한 이유일 필요는 없다. 내 행동의 원동력이 되는 이유를 시각화시켜서 매일 볼 수 있는 곳에 붙여놓자. 그러면 똑같은 정보가 몇 번이고 반복해서 뇌에 전달된다. 그러면 해마는 ‘이것은 없으면 안 되는 중요한 정보다’라며 착각을 일으킨다. 해마를 속여서 나의 원동력인 이유를 더욱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

셋째, Win, 작은 성공을 반복하여 의지력을 유지한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아주 조금만 한다’라는 마음으로 행동의 허들을 낮춰야 한다. 매일 윗몸 일으키기 1회씩, 책 1페이지씩만 읽기 등으로 습관을 만들어보자. 그러다가 ‘1번만으로는 부족하다, 더 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생기면 조금씩 늘리면 된다. 이렇게 뇌에 새로운 환경과 자극을 주며 활성화하면 뇌가 지겨워질 틈이 없어진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면 어렵던 것도 수월하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습관을 더욱더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비슷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참고 : 신의 멘탈, 호시 와타루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