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아는 사람이 많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와서 돈을 빌려달라는 친구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처음에는 친구가 걱정되는 마음에 돈을 빌려주었지만, 빈도와 액수가 점점 많아지면서 결국 돈을 그만 빌려주게 되었다는 말을 전했다. 반복되는 친구의 행동에도 불구하고 3번이나 참아준 글쓴이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아닐까. 하지만 착하기만 해서는 못된 사람들에게 이용당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훗날에 후회하지 않게 착한 사람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는 일을 미리 방지할 방법은 없을까. 지금부터 사람 좋은 멍청이가 되지 않는 법 3가지를 소개해볼까 한다.

1) 속없이 주기만 하지 마라

사람 좋은 멍청이가 되지 않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속없이 주기만 하지 않는 것이다. 성공하는데 최악의 전략 중 하나는 ‘무조건 퍼주기’라고 한다. 무엇을 주고받는 거에 있어서 양심의 가책을 가질 필요는 없다. 자기 것은 하나도 못 챙기고 퍼주기만 하는 식의 호의가 계속되면 그것을 당연한 권리로 생각하는 게 인간의 본성이다. 한없이 주기만 하지 말고, 일주일에 딱 2시간 정도만 할애해 베풀어보는 건 어떨까. 

2) 나에게 맞는 환경을 찾아라

착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변하게 되고 주위 환경에 동화된다. 특히 직장과 같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은 정말 잘 선택해야 한다.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교수 밥서턴 교수는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취업할 때는 함께 일하게 될 사람들을 오래 살펴봐야 한다. 그들이 당신과 비슷해지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그들을 닮게 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당신은 그들을 바꾸지 못한다. 당신이라는 사람에 맞지 않는 곳에서는 일하지 말아야 한다.” 이와 더불어 회사 전체보다 직속 상사가 우리의 행복과 성공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자.

3) 열심히 일하고 생색내라

선행을 베풀고 열심히 일했다면 생색을 낼 필요가 있다. 생색내지 않고 일만 하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세상에 나를 내보이고 자신을 드러내야 이득을 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 잇속만 챙기는 얌체족들에게 자신의 공을 뺏길 수 있다. 내가 열심히 일하고 해당 업무량과 업무 진척도를 정리해서 상사에게 보고하지 않으면 직속 상사는 자신이 어떤 일을 했는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알지 못한다. “말하지 않아도 누군가 알아주겠지”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최소한 이메일이나 카톡을 통해서라도 자신이 한 일을 공유해보자. 자신이 한 일과 성과는 다른 누구도 아닌 ‘스스로’ 챙겨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참고: 

1) <사람 돈으로 도와주면 안되나봐요….>, 네이트판

2) <’사람 좋은 멍청이’가 되지 않는 법>, 유튜브 체인지 그라운드

Written by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