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내기 위해선 본질에 접근해야 된다. 본질은 대게 익숙한 것을 관점을 달리해서 보았을 때 나오는 것인데, 이를 잘하기 위해선 연습이 필요하다. 한 대기업의 기획팀에선 어떤 일에 대해 기획을 하기 전 그 단어의 어원을 찾아보는 연습을 시킨다고 한다. 누군가는 이를 시간 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역시 본질을 찾아보기 위한 노력 중 하나다.
예를 들어 당신은 기획과 계획의 차이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 기획이란 한자를 보면 부수에 사람이 있다. 하지만 계획은 사람이 있지 않다. 기획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계획은 사람이 하지 않는 것이라는 관점을 도출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익숙한 단어에도 신중하게 접근한다면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찾아낼 수 있다.
간단에 보여서 이를 무시하는 사람에게는 인사이트가 찾아오지 않는다. 지금 간단해 보이는 것은 복잡하게 얽혀있는 수천가지의 지식을 간결히 정리하고 정리해 본질만 남겨둔 것이라고 생각해보자. 그 쉬운 내용을 찬찬히 살펴본다면 분명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단순하고 간단해보일 수록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는 태도. 이 태도를 갖고 있다면 당신에게도 통찰력이 생길 수 있다. 오랫동안 존재해오던 것에 대해 의문을 가져보자. 왜 검색창은 흰 박스가 되었는지, 이런 사소한 의문도 좋다. 당신이 자주 사용하는 앱이나 서비스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고민을 해보는 일은 당신에게 새로운 관점을 얻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