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 <빵집 알바생의 인상적인 응대 사례>라는 글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글쓴이가 식빵을 사러 동네 빵집에 들렀는데 품절이었다고 한다. 실망스러운 마음에 아르바이트생에게 식빵이 다 떨어졌나요?하며 한마디 물었는데, 알바생이 대안을 제시해주고, 본인의 그 상품에 대한 시식평을 알려주었다는 이야기다. 즉, 실망하고 돌아갈 고객을 붙잡고 대안을 제공한 것이다.

만약 당신이 취준생이라면 위의 사례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같은 일을 하더라도 누군가는 일을 다르게 하고, 그걸 경험으로 잘 써먹는 사람이 있다. 그렇게 하고 싶다면 당신이 하는 일을 나누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위의 말 처럼 빵에 대한 지식은 전문성을 의미하며, 찾는 물건이 없는 사람에게 대안을 제시하는 것 역시 적극성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내용을 분류하다보면 특히 취준생에게 도움이 된다.

흔히 경력이 없어서, 경험이 없어서라는 자기소개서에 쓸 주제가 없다는 말을 자주하곤 한다. 하지만 단순한 아르바이트라도 그 일에 어떻게 생각을 하고 단계를 나누고, 특별한 걸 시도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자기소개서에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이런 말을 들어도 누군가는 그런 경험 따위는 의미 없다고 말하겠지만, 주변을 봐도 정말 이런 경험으로 취업을 한 사람은 수없이 많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누군가는 더 나아질 방법을 찾고, 그것을 습관화 하는 사람이 있다. 또한 누군가는 그냥 시간 때우기 용으로 시간을 헛되이 보내곤 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던 혹은 인턴에서 그냥 잡무만 하던 상관없다. 거기에서 당신의 생각을 집어 넣어라. 그러면 분명 당신만의 인사이트가 생길 것이다.

참고: 커뮤니티 ‘웃대’ <빵집 알바생의 인상적인 응대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