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당일에 긴장하지 않기란 쉽지 않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전교 1등이 알려주는 시험 당일 꿀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중요한 시험이 있는 날이면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멘탈 관리와 건강 관리가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 하지만 아무리 컨디션이 좋더라도 선행된 학습과 공부가 없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는 없다. 미리 공부하고 시험에 대비하는 것이 원하는 결과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지금부터 공부를 잘하려면 꼭 알아야 할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공부 정서”가 가장 중요하다

교육학에 의하면 학업성취도는 기본 태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기본 태도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핵심은 ‘감정 조절 능력’이다. 쉽게 말하면, “공부하는 거 어떠니?”라고 누군가 물었을 때 긍정적인 감정이 묻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크게 2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감정을 관장하는 감정의 뇌는 변연계이고, 이성을 관장하는 이성의 뇌는 신피질이다. 이 두 종류의 뇌는 정해진 뇌의 자원 에너지를 쓴다. 만약 변연계에서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되면, 신피질에 사용할 에너지가 적어지게 된다. 공부는 인지 능력 과정으로 이성의 뇌인 신피질을 사용한다. 즉, 감정에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모하면, 공부에 사용할 에너지가 남지 않는다는 것이다. 좋은 학업 성취도를 위해서 공부 정서를 잘 관리 해보자.

둘째, 학습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

현재의 수준보다 훨씬 높은 목표를 강요받으면 “공부 정서”를 해치게 된다. 만약 자신의 수준이 C 단계인데, A 단계와 같은 공부를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건 현재의 단계에서 10~20%씩 목표를 높여가며 작은 성취를 해나가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뇌 가소성”을 가지고 있다. 학습이나 여러 환경에 따라 뇌세포는 계속해서 성장한다. 지금의 수준에 맞는 학습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셋째, 실패를 외면하지 말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나누라

공부와 관련된 명언 중 “공부는 정서라는 바다에 띄운 인지라는 배가 항해하는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공부 정서’가 중요한 것은 물론이고, 정서의 기반하에 ‘배’도 좋아야 함을 의미한다. 배가 좋으려면 정서적인 지지뿐 아니라 합리적인 지도와 방향 제시가 중요하다. 부모님, 선생님, 멘토의 의견과 합리적인 코칭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자.

참고: 

1) <고등 전교1등이 알려주는 시험당일 꿀팁>, 네이트판

2) <공부를 잘하려면 꼭 알아야 할 것 (3가지)>, 유튜브 체인지 그라운드

Written by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