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화할 때 사람을 열 받게 하는 부류가 있다. 바로 ‘하지만’이라는 부류의 단어를 계속 쓰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 내가 어떤 식당이 좋다고 이야기할 때 오 거기 궁금하다라는 말을 하거나 거기 맛있더라가 아닌 ‘야 근데 내가 알고 있는 000이 더 맛있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대화를 할 때 무조건 자기가 이겨야 하는 전투라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다. 사람마다 이런 자존심을 부리는 분야가 있겠지만 이런 대화 방식은 정말 말하는 사람의 기운을 빠지게 만들고, 더이상 대화를 유지하기 싫게 만든다.
대화를 잘 이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보통 자기 위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상대방이 어떤 이야기를 하든지 그 말에 대해선 부정적이다. 그리고 자기가 생각하는 것에 대한 말만 계속한다. 남들이 무언가 이야기할 땐 일단 마음에 안 들더라도 긍정적인 반응을 해야 한다. 좋은 영화를 말해주거나, 혹은 맛집에 관해서 이야기한다면 최소 핸드폰에 적어두는 시늉이라도 하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 이것으로도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쓸데없이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만드는 의견을 말하지 말자. 태도를 어떻게 취하느냐에 따라 사람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