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었다고 느껴질 때, 나이가 든다는 게 무엇인지 고민될 때, 다음 4가지를 생각해보자.

1) 어른의 시선으로 나를 돌아보자

나이가 들어갈수록 아름다움을 욕심내면 안 될 것 같은 중압감이 든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여자보다는 엄마로서 살아가야 할 것 같은 압박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나이가 주는 벽이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무언가에 가로막힌 듯한 느낌이 들 땐 나보다 더 나이 있는 어른의 시선에서 지금의 나를 보면 좋을 것이다. 지난 시간에 미련 두기보다 지금 순간이 내가 가장 빛나는 순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누구든 인생 전체에서 오늘이 가장 젊고 예쁘다. 

2) 완성되는 과정이다

매 순간을 늙어가는 과정이 아니라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좋다. 나에 대해 점점 더 많이 알고 가장 나다운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하고 싶은 걸 참아가며 꼭 우아하고 중후하게 늙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시도하지 못한 후회보다 무엇이라도 해보는 게 낫다. 나이 드는 것에 조급함을 느끼지 않고, 지금 순간을 충분히 누리는 게 더 아름답다고 본다. 자신만의 얼굴이 완성되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여기에서 완성은 내가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순간,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안정되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30대에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40대 이후가 다르고 그 이후도 마찬가지다. 더 아름다워질 수 있는 가능성을 포기하지 말자. 

3) 정답은 없다

나이별로 정해진 옷 스타일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다. 얼마든지 화려해도 좋고, 단조로워도 좋다. 색깔을 과감히 시도해도 좋고,  무난하게 입어도 포인트 줄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취향대로나 유행대로 입을 수도 있고, 동시에 활용할 수도 있다. 유행과 취향은 언제든 바뀔 수 있고 그만큼 시도해볼 수 있는 것도 다양하다. 많이 시도해보면 다양한 색 조합과 포인트로 나만의 예쁜 조합을 발견할 수 있다. 내가 몰랐던 나의 취향이나 더 어울리는 스타일을 발견할 수도 있다. 나도 모르게 안전한 색깔만 선택하고 색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더라도 언제든 바꿀 수 있다. 어울리지 않는다고 단정 짓지 말고 시도해보자. 사람들의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4) 건강한 습관으로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이다

외모를 가꾸는 것은 훨씬 더 건강한 습관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다. 어떤 옷을 입기 위해 반드시 체중을 조절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내면과 외면 모두 건강해질 수밖에 없다. 건강한 자신감은 눈빛이나 표정, 분위기에서도 드러나게 되어있다. 머리 길이나 취향에 따라 스타일링과 관리법도 천차만별이라 자기 능력껏 관리하면 된다. 관련 소비 역시 상황과 구매력에 맞게 합리적으로 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다. 나를 소중히 여기는 것에 망설이지 말자. 늦은 때란 없다. 

참고

1) <애 엄마는 아가씨같이 하고 다니면 안 되나요?>, 네이트판

2) 책 <동지현처럼>

Written by L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