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에서 돈보다 중요한 것에는 어떤 게 있을까? 대표적인 예로는 ‘건강’이 있다. 한 달에 순익 5~600만 원을 버는 글쓴이가 5년 이상 하던 일을 그만둔 이유는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함이 아닐까. 일반적으로 부와 명예를 얻으면 행복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하버드 연구진들이 1938년부터 700여 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서는 우리를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부와 명예’가 아니라 ‘좋은 관계’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지금부터 행복한 삶을 만드는 비결 3가지를 소개해볼까 한다. 

첫째, 사회적 연결은 매우 유익하지만, 고독은 해롭다.

하버드 연구진의 연구 결과 가족, 친구, 공동체와 긴밀하게 연결된 사람일수록 더 행복하고 건강하며 오래 살았다고 한다. 고립된 이들은 덜 행복하고, 중년기엔 빠른 속도로 건강이 악화하며 뇌 기능도 일찍 저하된다. 사회적 연결은 행복한 삶과도 연결된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자.

둘째, 관계에서 ‘친구 수’는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의 질’이다. 

친구가 많더라도 갈등과 싸움이 잦다면 건강에 해롭다. 하지만 한 명의 친구만으로도 관계가 만족스럽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중요한 건 관계의 깊이와 질이라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셋째, 좋은 관계는 우리의 몸뿐만 아니라 뇌도 보호한다.

애착 관계가 긴밀하게 형성된 80대는 그렇지 않은 이보다 훨씬 더 높은 기억력을 갖고 있었다. 이는 깊은 관계를 맺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는 것이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 살펴본 연구 결과들이 뻔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좋은 관계가 건강과 행복에 이롭다는 것은 옛날부터 내려오던 이야기니까 말이다. 

문제는 이 중요한 깨달음을 항상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간단하고 빠른 해결책이나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만을 원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인간관계라는 것은 복잡하고 머리 아픈 일이다. 가족과 친구를 열심히 챙기는 것은 매력적인 일도 아니고 끝이 보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75년간의 연구는 동일한 결과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가장 행복한 삶을 산 사람은 가족과 친구, 공동체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말이다. 

“인생은 짧기 때문에 다투고 사과하고 가슴앓이하고 해명할 시간이 없다. 오직 사랑할 시간만 있을 뿐이며 그것은 말하자면 한순간이다.” – 마크 트웨인

오늘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대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의 얼굴을 보며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 좋은 관계가 좋은 삶을 만든다는 것을,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건 바로 당신 곁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참고: 

1) <어제부로 백수 되었습니다. 위로 좀… ㅠ.ㅠ;>, 보배드림

2) <행복한 삶을 만드는 3가지 비결>, 유튜브 체인지 그라운드

Written by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