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관계에서 아마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무엇일까? 혹시 사랑해라고 생각하는가? 개인적으로 주변을 살펴보다 보면 아마 사랑해보다 미안해라는 말을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보통 남자들이 습관적으로 미안하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진심이 담겨있지 않은 말이라고 생각하여 짜증을 내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 커뮤니티에서 올라온 말로는 이 사과에는 사실 정말 틀어지기 싫어서 미안하다는 속마음이 들어있다고 한다.

연애뿐만이 아니라 정말 나이를 먹을수록 미안하다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기 쉽지 않아진다. 민망하기도 하고 사과하면 뭔가 지는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자존심이 상하는 느낌이 싫기에 미안하다는 말보다 침묵으로 상황을 넘기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잘못을 했을 땐 정확하게 미안하다고 말해야 한다. 그래야만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

상대방은 잊어버린 것 같아 보여도 사실 다 기억하고 있다. 특히 본인이 신경 쓰일 정도면 미안한 일이었다면 차라리 미안하다고 말하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자. 그것이 본인 스트레스도 더는 방법이며, 상대방과의 관계를 다시 한번 좋게 만들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오래전 잘못한 일에 대해서 사과하는 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에 대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왜 그랬냐며 잠시 화를 내는 사람은 있어도, 관계를 아예 끊어버리는 사람은 적다. 잘못한 일을 했을 때 사과할 타이밍을 놓치면 나중에 사과하기는 더욱더 어렵다. 그래도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면 언제든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멀리 본다면 그게 더 당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 커뮤니티 뽐뿌 <남자가 미안해라고 말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