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의 커뮤니티 글에는 자신의 이메일주소를 남기며 회사 이름을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댓글이 한가득 달렸다. 그만큼 글쓴이의 회사에 대한 사랑이, 읽는 이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었다고 볼 수 있다. 어떤 회사가 성과도 잘 나오고 복지가 좋은 회사일까? 복지 좋은 회사의 특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직원의 행복이 우선이다.
고객 경험을 향상하려면 고객에게만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업이 많다. 하지만 <고객 서비스 혁명>을 쓴 존 디줄리어스는 “기업의 고객이 직원보다 행복해지는 일은 결코 없다.”라고 했다. 직원이 불행한데 고객을 행복하게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둘째, 직원이 그 회사의 열혈 팬이 된다면 다른 건 뒤따라온다.
홀푸드는 18년 연속으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심지어 홀푸드 마켓의 상점 직원들이 여가를 활용해 회사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 브레인스토밍을 할 정도니 말 다 했다. 위의 커뮤니티 속 글쓴이도 회사를 사랑하는 게 진심으로 느껴지니 회사가 더욱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더욱 열심히 일하게 된다고 말했다. 직원이 회사의 열혈 팬이 된다면 회사가 잘 되기 위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노력하게 된다.
셋째, 복지는 금전적 보상을 뜻하는 게 아니다.
연봉이 높다고 직원의 행복도가 높아지는 건 아니다. 직원 성장을 위한 서포트, 리더의 명확한 목표 의식, 좋은 조직문화 등이 직원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금전적 보상은 오히려 동기를 높여주는 즐거움, 의미, 성장, 그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걸 명심하자.
정말 좋은 회사는 직원들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회사가 아닐까. 이렇게 뼛속까지 자신의 회사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는 직원이 있는 중소기업이 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고 :
1) 우리 회사가 진짜 신의 직장인 듯 ㅠㅠ, 네이트판
2) 그로스 아이큐, 티파니 보바
3) 무엇이 성과를 이끄는가, 닐 도쉬/린지 맥그리거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