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려운 밸런스 게임이다. 누군가는 자신의 성격이 A와 비슷할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B와 비슷할 것이다. 약간 소심하다고 평가를 받는 사람들이 주로 A일 것이고, 직설적인 사람이거나 장난을 좀 자주치는 사람들이 B와 비슷하다. 여러분은 A와 B중 누가 잘못이라고 생각을 하는가? 이들은 다시 만나면 잘 지낼 수 있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실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성격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A에게도 B에게도 해주고 싶은 조언은 있다. A의 경우 조금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에 대해 많이 드러내는 것이며, 그 당사자가 싫다면 같이 노는 무리속에서 다른 친한 친구에게도 미리 이야기를 해주는게 낫다. 그래야만 상대방도 어느정도 인지를 하고 있고, 뒤통수를 맞았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B의 경우 보통 직설적인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가끔 내 행동이 불편한지는 않은지 다른 사람들에게 꼭 물어보자. 쿨한 성격도 좋지만 상대방과 나의 관념이 아주 다를 가능성도 매우 높다. 개인적으로 B의 성격에 가깝다 보니, 비슷한 경우가 몇번 있었는데 돌이켜보면 나는 호의로서 했던 말들이 그 친구에게는 상처가 되는 말들이 은근히 있었다. 몇번 연락을 씹힌 뒤에도 계속 연락을 하면서 만나게 되었고 오히려 더욱 친해진 뒤에야 그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결국 관계는 사실 아무도 알 수없다. 어떤 조언도, 그 상황에 딱 맞아 떨어지는 것 따윈없다. 그렇기에 항상 친할 수록 언행을 조심하고, 행동을 조심하자. 혹여나 마음쓰이는 일이 있다면 바로 사과하고 상대방의 마음이 어떤지 살펴라. 그것만이 오래가는 관계를 만드는 법이다.

참고: 커뮤니티 <A와 B 누구의 잘못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