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수록 취업 시장, 비즈니스 시장이 빡빡해지고 있다. 경쟁은 더욱 심해지고 대학 간판 같은 스펙보다 진짜 실력을 보겠다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실력을 키우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진짜 실력 있는 사람의 특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첫째, ROI의 개념을 알고 있다.
ROI는 Return On Investment의 약자로 투자 수익률을 말한다. 인풋 대비 아웃풋이 높아야 ROI가 높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나 결과물도 엄청난 인풋을 들여야만 겨우 하나 건질 수 있다면 그건 ROI가 낮으니 실력이 있다고 볼 수 없다. 이는 ‘팔리는 제품을 기획한다’ 와도 연결이 된다. 최종적으로 나온 제품이 퀄리티는 어마어마하지만, 너무 비싸다면 소비자에게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품질이 좋다고 해서 다 팔리는 게 아니고 시간을 오래 들였다고 더 좋은 것도 아니다. 최소한의 자원을 투입해서 시제품을 테스트해보는 능력이 출중해야 한다. 그러니 다양한 요소의 균형 고려해야 한다. 높은 자리로 올라갈수록 전반적으로 보고 통합하고 균형을 잡을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둘째, 현실보다 반 스텝’만’ 앞서간다.
현실 감각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우리 모두 “현실에 발을 둔 이상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LG화학은 기존 석유화학 제품의 산업적 한계를 깨닫고 일찌감치 배터리 산업, 신에너지로 전환했다고 한다. 이는 구 산업과 신산업의 병행을 통해 단기 목적과 중장기 목적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함을 시사한다. 기업은 중장기 목적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단기 목적인 캐쉬 카우도 절대 무시하면 안 된다.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균형을 잡는다는 건 실력자에게 필수로 필요한 능력이다.
셋째, 현재 가진 것을 최대한 활용할 줄 안다.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나의 히든 에셋을 잘 찾아보자. 내가 가능한 것부터 철저하게 살피는 것이 실력을 올리는 성공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회사 역시 새로운 기술이 필요할 때 회사 내에 특허가 없다면 특허를 가진 회사를 통째로 사버리는 경우도 있다. 기존 기술을 활용하는 게 더 싸고 빠르기 때문이다.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거나 상용화가 단기적으로 어렵다면 과감히 문제를 무시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그저 더 많은 자원을 달라, 더 시간을 달라 요구만 하는 것은 ‘나는 실력이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위의 요소들을 잘 적용하면서 이 글을 읽는 모두가 보여주기식 스펙이 아닌, 진짜 실력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참고 :
1) 요즘 신입사원을 뽑는 스펙.jpg, 에펨코리아
2) 진짜 실력 있는 사람의 4가지 특징, 유튜브 체인지그라운드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