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만만치 않아도 아이 잠든 모습 보며 힘을 내고, 아이의 말 한마디에 한 번 더 웃는 게 부모 마음이다. 어떻게 하면 소중한 우리 아이에게 제대로 사랑을 전할 수 있을까?

1)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저음의 부드러운 목소리는 아이의 감정 온도를 낮추고 마음의 안정을 준다. 부모의 사랑에 안정감을 느끼고 아이의 감정 온도가 내려간다. 마음을 담은 따뜻한 표현은 아이 감정에 그대로 전달된다. 부모의 감정 온도가 아이의 감정 온도가 된다. 아이들과의 관계가 좋은 교사들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도 부드러운 목소리라고 한다. 부드러운 목소리는 아이의 뇌를 편안한 상태로 만든다. 감정의 온도가 내려갈 때 생각 뇌가 작동한다.

2) 목소리를 녹음해본다.

낮고 부드럽게 말하는 게 어렵다면 아이와의 대화를 녹음해서 들어보면 좋다. 배우자와의 대화도 마찬가지다. 다시 들으면서 부드럽게 말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아이의 거울 세포는 부모의 목소리를 들을 때 부모와 똑같은 뇌 부위를 활성화 시킨다. 부모와 동일한 상황에서의 감정을 느낀다는 것이다. 부모의 목소리가 날카로우면 특별한 감정이 없어도 아이의 뇌는 불안을 느끼게 된다. 일관된 애정표현과 부드러운 상호 작용에서 아이는 안정을 느낀다.

3) 마음을 담아 표현한다.

사랑한다는 표현이 아이 마음에 닿지 않으면 소용없다. 아이의 감정을 움직이는 것은 부모의 진실된 행동이다. 언어를 통한 표현과 스킨십 모두 중요하다. 아이는 부모의 감정을 그대로 느낀다. 아이의 손을 잡고 많이 안아 줄 때 옥시토신 분비가 촉진되고, 부모의 이야기를 더 잘 받아들이게 된다. 부모의 진심이 아이의 마음을 울린다. 아이는 부모가 타인을 대하는 모습에서도 감정을 배운다. 상대가 누구든 진심으로 대할 수 있어야 한다. 진정한 의사소통은 행동으로 완성된다.

빅토르 위고는 인생에 있어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음을 확신하는 것이라 말했다. 부모의 안정된 사랑 표현이야말로 아이의 가장 예쁜 본연의 모습을 끌어낸다.

참고

1) <5살 큰 딸이 한 말이 저를 울게 하네요>, 네이트 판

2) 책 <아이를 위한 감정의 온도>

Written by L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