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싸움을 진짜 잘하는 사람들도 이 두 가지 부류의 사람은 절대 못 이긴다고 한다. 하나는 멍청한 애들이며, 또 하나는 뻔뻔한 애들이다. 이 사람들하고 말하다 보면 결국 지쳐서 ‘아 됐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럼 그들은 자신이 이긴 줄 안다. 사실 이런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의견이 부정당하는 걸 절대 가만히 보고 있지 못한다.
물론, 독자적인 생각은 중요하다. 하지만 하나의 생각을 고집하고 매달리며 다른 의견을 부정하는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여유가 없어지기 마련이다. 스스로 고립을 외치는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커뮤니케이션이란 서로간의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인데, 이를 하지 못하는 사람과 굳이 말을 할 필요를 못느끼는 것이다.
타인의 의견에 대해선 속으론 몰라도, 최소한 앞에서는 의견을 받아들이는 척이라도 하자. 그게 첫 걸음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내 의견과 다른 그 사람이 어떠한 배경에서 그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지 파악해보자. 당신 생각의 깊이를 더 깊게 만들기 위해선 나에게 비판적인 의견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모든 비판적인 의견에는 나름의 진실이 담겨 있다. 물론 정말 말도 안되는 의견을 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내 의견을 더욱 예리하게 다듬을 수 있는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전혀 이런 것을 고려하지 않은 채 내 의견만 주장한다면 결국 생각의 편협성에 빠지게 된다.
참고: 커뮤니티 <말싸움에서 절대 못이기는 부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