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커뮤니티에서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 후 인생이 바뀐 한 견주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첫 출연 당시, 먹식이의 보호자는 비글인 줄 알고 데려와서 키웠는데 알고 보니 먹식이의 견종이 잭 러셀 테리어인 것에 당황해했다. 참고로 잭 러셀 테리어는 비글보다 더한 상위 악마견에 속한다. 과거 먹식이는 한시라도 가만히 있질 못하고 돌발 행동을 일삼아서 견주를 힘들게 했다. 이에 강형욱 훈련사는 “산책을 지금의 3배로 해라”라는 조언을 줬다.

그리고 1년 후. 먹식이의 견주는 강형욱의 말을 착실히 잘 따랐고, 강아지를 하루 3시간씩 산책시키다 보니 1년 만에 몸무게가 무려 40kg가 빠졌다고 한다. 다소 체격이 있었던 보호자였기에 강 훈련사를 비롯한 여러 출연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실 주위에서 아무리 조언을 해줘도 당사자가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보호자는 먹식이의 왕성한 활동 때문에 산책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있었다. 즉, 운동할 수밖에 없는 환경설정을 가졌다는 것이다.

환경설정은 삶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을 가진다. 먹식이의 보호자가 하루 3시간 산책으로 몸무게를 40kg를 뺄 수 있었던 것처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내면 목표를 이룰 확률이 극도로 높아진다. 평상시에 처한 익숙한 환경에서 변화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앞선 사례와 같이 의식적으로 전혀 다른 상황을 만들어낸다면 새로운 습관이 형성되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뤄내기가 한결 수월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참고: 

1) <강아지 때문에 인생이 달라짐류 甲>, 루리웹

Written by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