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 커뮤니티에서 4억 주식투자로 500억을 벌어들인 카이스트 교수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처음 주식을 하게 된 이유는 아이들이 한국에 잘 적응하지 못해서 유학을 보내려고 했는데, 교수 연봉으로는 아이들 유학비가 감당되지 않아서라고 한다. 그는 투자에 있어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일반 투자자가 그냥 공부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타이거 우즈와 주말골퍼가 일요일마다 1억을 놓고 골프 시합을 하는 것과 동일하다” 즉, 투자하면서 항상 공부해야 한다는 것.
그는 시장 조사를 위해 자주 백화점을 방문하곤 한다. 6개월에 한 번씩 백화점 매장이 변화하는데, 변화하는 건 매출에 의해서 진열 순서가 모두 바뀌기 때문이라는 말을 전했다. 시장 조사를 통해 그는 브랜드 여성 의류가 매우 비싸다는 사실과 의류회사의 돈 버는 메커니즘을 이해하게 되었다. “추우면 회사는 대박이 나는 거예요. 백화점은 그야말로 전쟁터죠. 투자할 때는 저는 머릿속으로만 하지 않습니다”
김봉수 교수가 말하는 한 가지 경계해야 할 점은 자기가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것과 주식 시장은 매우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식에 투자할 때 분위기에 휘둘려 남들 살 때 따라 사는 것을 경계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가 딱 하나 실패한 주식이 있는데 직접 가치를 계산하고 분석하지 않고, 친구인 ‘무패찰리’가 산 주식을 따라 산 결과라고 한다. 사람의 오류에 기반한 그의 투자 방식과 종목 선택 방법,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한 투자지표를 참고하면 지금 보다 더 합리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김봉수 교수의 말처럼 주식투자는 자신만의 명확한 기준과 함께 분위기에 휘둘리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참고:
1) <4억으로 500억 번 어느 카이스트 교수>, 인벤
Written by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