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외로 초면부터 고백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처음 보는 상대에게 고백을 받으면 아무리 그 상대가 잘생기고 예쁘더라도 거절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한 커뮤니티에서는 ‘초면 고백이 안 되는 이유’에 대한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자세한 예시를 들며 “초면 고백은 옵티머스 프라임에게 선택받을 정도의 당황스러운 일이다”, “거절하는 이유가 절대 못생겨서 그런 게 아니다”라는 말을 전한다. 이는 곧 천천히, 자연스럽게 친해진 뒤 고백하면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는 의미가 아닐까. 지금부터 고백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 3가지를 소개해볼까 한다.
1) 오메가 설득 전략
연알못 남자가 고백에 실패하는 이유는 연애 프로세스가 다르기 때문이다. [저 여자가 호감 간다 -> 사귀자]라는 프로세스는 초면부터 고백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반대로 대부분 여자가 생각하는 연애 프로세스는 [전혀 모르는 남자 -> 그냥 아는 남자 -> 친한 남자 -> 썸남 -> 고백 ->애인 ->]이다. 여자는 ‘그냥 아는 사람’ 레벨인데, 남자는 ‘사귀기’ 레벨에 있으면 괴리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오메가 설득 전략은 거절의 가능성을 낮추는 전략이다. 천천히 연애 프로세스의 단계를 거쳐 ‘애인’과 비슷한 단계에서 고백한다면, 고백에 성공할 확률이 극도로 높아지는 게 아닐까. 너무 성급하면 일을 그르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2) 내 말보다는 상대방의 말 경청하기
심리학자들의 수많은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뇌가 쾌락을 느끼는 순간은 음식을 먹거나 돈을 벌 때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러한 경험을 통해 짜릿한 기분을 느낀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음식을 먹을 때나 돈을 벌 때 보다 자기 이야기를 할 때 더 큰 쾌락을 느낀다는 것이다. 만약 고백하고 싶은 상대방과의 자리에서 내 말만 떠들고 있다면 지금 당장 멈춰야 한다. 그리고 상대에게 말할 기회를 줘야 한다. 근황이나 이런저런 일을 묻고 경청하면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평생지기’ 못지않은 강한 유대감이 생긴다. 인간관계는 시간이 갈수록 저절로 깊어지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만으로도 더 깊은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음을 기억해두자.
3) 칭찬을 아끼지 않기
칭찬을 하라고 해서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의 아부나 과한 칭찬, 찬사를 할 필요는 없다. 그냥 마음속에 떠오르는 그 사람의 좋은 점을 솔직하게 말하면 된다. 인위적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마음속에 떠오를 때마다 표현하는 게 핵심이다. 만약 썸녀가 되어가는 단계의 상대가 있다면 “예쁘다”, “보고 싶다”, “네가 생각난다” 등의 표현을 할 수 있다. 썸남의 경우에도 “잘생겼다”, “멋지다”, 보고 싶다”와 같은 표현을 할 수 있다. 칭찬은 정말 강력하다. 얼마나 강력하냐면 상대가 ‘아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도 호감도가 높아진다. 이는 곧 상대방의 가치를 알아봐 주는 것이고, 성적 매력, 이성적 매력을 느낀다는 최고의 표현이다. 칭찬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면 작은 표현이라도 조금씩 늘려 가보는 건 어떨까. 상대방을 칭찬하는 건 호감도를 수직 상승하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임을 기억하고 오늘부터 행동으로 표현해보자.
참고:
1) <초면 고백이 안되는 이유.jpg>, 웃긴대학
2) <인간관계 잘하는 사람들의 7가지 특징>, 유튜브 체인지 그라운드
3) <[심리학] 여자가 말하는 여자 꼬시는 방법>, 체인지 그라운드
Written by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