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창시절과는 다르게 점점 나이를 먹을수록 친구 관계가 서서히 정리가 되기 시작한다. 내 성향과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맞지 않는 사람과 굳이 같이 갈 필요를 못느끼기 때문이다. 커뮤니티에서 친한 친구가 대기업에 취직한 후 완전히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올라왔다. 친한 친구였지만 입사 후에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지속해온 것이다.
사실 글만 읽어봐도 이게 친구인가 싶을 정도로 말이 과한 부분이 있다. 자부심을 가질 수는 있지만 그것을 남에게 드러내고, 심지어 무시하는 건 엉망인 자존감을 드러내는 것과 똑같다. 인생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지금 자기가 뭐라도 된 것 마냥 착각 아래 엉망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태도는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태도가 엉망인 사람과 함께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인생은 분명 흐름과 높낮이가 있다. 막상 지금 잘되는 사람이 10년 뒤 5년 뒤 아니 당장 1년 뒤에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때 자기 옆에 사람 한명 없고 진심으로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건 너무 슬프지 않을까? 태도를 엉망으로 하고 다닐수록 인생이 안풀릴 때 스스로 역경을 만드는 것과 다름 없다.
적어도 내가 잘되던 안되던 항상 태도를 바로하자. 그것이 행운을 가져오는 것이고 설령 내가 안될 때 버팀목을 만드는 것과 같다. 나 혼자 실력이 있다고, 노력한다고 인생이 잘풀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 결국 사람간의 연결이 핵심인데 이 연결성을 만들고 싶다면 누구나 연결해주고 싶은 사람이 되는게 먼저다. 호감가는 사람의 기본자세를 갖추자. 그게 운을 지배할 수 있는 비밀이다.
참고: 커뮤니티 <대기업들어가면 다 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