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큰돈이 들어왔을 때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기란 쉽지 않다. 흔히 로또 1등에 당첨되면 그 돈으로 사업을 하다가 망했다는 사례, 주변에 돈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해 지금은 힘든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사례가 많이 들려온다. 하지만 한 커뮤니티에서는 로또 1등에 당첨돼서 33억을 수령한 대학생의 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로또에 처음 당첨되었을 때 당첨금을 모두 부모님께 드려야 할지 아니면 자신이 관리해야 할지를 고민했다고 한다. 자신을 포함한 대학생 두 명을 케어하시는데 버거워 보이시는, 그리고 빚이 있는 부모님을 보고 마음이 아픈 나머지 모든 돈을 부모님께 맡기려고도 했다. 하지만 그는 여러 사람에게 조언을 구한 뒤 자신이 돈 관리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그 후 아파트를 통해 3억 5천만 원의 시세차익을 남기기도 하고, 남은 13억을 은행에 묶어두었다고 한다.
이러한 선택을 내린 글쓴이는 돈에 대한 그릇이 큰 사람이 아닐까. 사람에게는 평생에 모을 돈의 규모가 정해져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신이 아닌 이상 이것에 대해서 정확히 알 방법은 없다. 하지만 부의 크기를 늘릴 방법은 분명 존재하지 않을까? 맨땅에서 시작하여 현재 개인재산이 약 4,000억 원, 그리고 세계 최대 도시락 회사 스노우폭스를 운영 중인 김승호 회장은 현재 자신이 가진 부보다 ¼ 정도 버는 사람처럼 소비 수준을 유지하라고 조언한다.
돈을 버는 능력, 돈을 모으는 능력, 돈을 쓰는 능력, 돈을 불리는 능력, 돈을 유지하는 능력은 모두 다르다. 이것이 각기 다른 능력이라는 걸 이해했을 때 비로소 부의 크기를 늘릴 수 있다. 돈만 많이 버는 것이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님을 알고, 돈을 불리고 유지하는 능력을 함께 키워나간다면 갑자기 찾아온 큰돈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참고:
1) <로또1등 당첨돼서 33억수령한 대학생, 1년반 뒤의 후기.JPG>, 인스티즈
2) <평생의 부를 늘리는 3가지 핵심습관>, 유튜브 체인지 그라운드
Written by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