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의가 계속되면 그것이 권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선물하는데 액수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최소한의 예의 정도는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한 커뮤니티에서 나온 말처럼 선물이라는 게 받으면 그 의미가 전달된다. 여러 상황을 고려했는데도 불구하고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이 든다면 정말 아닌 거다. 세상에는 좋은 친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분명 끊어내야 할 친구 관계도 있다. 지금부터 당신이 꼭 피해야 할 친구 유형 3가지를 소개해볼까 한다.
첫째, 경쟁심이 심한 사람
친구를 상대로 지나친 경쟁심을 느끼고 상대방이 가진 것을 원하는 유형은 의외로 많다. 어느 정도의 경쟁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때로는 자극을 받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도가 지나친 경쟁은 친구 관계를 망치기도 한다. 긍정적인 친구 관계에서는 서로가 굳이 뽐내거나 더 잘나 보이고 싶은 노력이 필요 없다. 만약 친구가 질투심을 느끼는 게 보인다면,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그 친구와 상관이 없다고 말해주는 게 좋다. “너와는 상관이 없는 얘기를 좀 할게”라는 말을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의 끊임없는 열등감의 표적이 된다면 곁을 잠시 떠나는 편이 좋다.
둘째, 비밀을 폭로하는 사람
친한 친구와 나눈 서로만 알고 있는 비밀 이야기를 나중에 다른 친구들까지 알아버린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러한 친구는 ‘폭로자’ 유형에 해당한다. 폭로자 성향의 친구는 소문을 많이 알고 있다는 평판을 즐긴다. 그들은 ‘봉급 인상 소식, 임신 소식, 이직 소식’ 등과 같은 사적인 이야기를 은연중 당연히 전해도 되는 이야기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상대와 대화를 나눌 때는 비밀 보장을 재차 약속받아야 한다. 약속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원치 않는 이야기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된다면 지금의 관계를 유지해야 할지를 진지하게 고려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셋째,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당신을 끊임없이 실망하게 한다. 약속을 취소하거나 늦는 친구들을 보면, “내가 이렇게 만만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상황에선 “이번에도 내가 참는다”라며 넘어갈 것이 아니라, 무시한 약속이 가져오는 결과를 반드시 친구에게 말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약속에 늦은 친구는 그것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평생 모를 수도 있다. 지키지 않는 약속이 늘어날수록 서로에 대한 신뢰를 잃는 건 당연하다.
약속을 지킨다는 건 곧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의미다. 상대가 자신을 존중하고 있는지를 되짚어본다면 지금의 관계가 올바른 관계인지를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나’라는 존재는 그 누구에게도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참고:
1) <4000원대 생일선물받았을땐 어떤걸로 보답해줘야되나요?>, 네이트판
2) <당신이 꼭 피해야 할 3가지 친구 유형>, 유튜브 체인지 그라운드
Written by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