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를 막론하고 상대방의 도움을 당연시한다면 그 어떤 좋은 평판도 기대하기 어렵다. 친구 사이니 넘어간다라는 댓글들이 없는 걸 보니 친구 사이에서도 ‘공짜는 없다’는 말이 성립된다고 볼 수 있다. 남한테는 기브앤테이크에 대해 철저한 사람도, 가까운 관계에서 잘 챙기지 못한다면 그건 크나큰 잘못이다. 상대방의 도움을 받았다면 받은 것 이상으로 감사함을 표현해야 한다. 소중한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우리가 살면서 놓치기 쉬운 기브앤테이크의 진정한 의미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내가 줄 것이 있어야 한다.
도움을 받으려면 일단 먼저 내가 줄 것이 있어야 한다. 그저 친구니까, 가족이니까라는 생각으로 소중한 사람들의 가치있는 시간과 노력을 취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둘째, 시너지가 중요하다.
시너지는 1+1이 2가 되는 게 아니고 2를 넘어서 10이 되고 12가 될 수 있는 걸 말한다. 사람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시너지가 중요하다. 상대방이 나에게 3만원짜리 문화상품권을 줬으니 나 역시 감사의 의미로 같은 금액의 기프티콘을 주는 게 좋은 의미의 상호성의 원칙이 아니다. 상대가 준 것 이상의 것을 내가 주어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게 하는 게 서로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건강할 수 있는 방법이다. 기브앤테이크는 같은 크기의 것을 주고받는 게 아니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호성을 말한다.
셋째, 인맥의 의미에 대해 되새겨 본다.
다들 인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진정한 인맥의 의미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는 듯하다. 인맥은 네트워킹을 뜻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상호작용을 하는 것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내가 줄 게 있어야 한다는 건 내가 ‘준비가 되어 있다’라는 얘기다. 시너지를 낼 수 있으려면 1이라는 하나의 개체가 온전한 스킬이나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나는 아직 1이라는 온전한 내가 되지 못했는데 인맥을 통해 도움을 받아 시너지를 극대화시키려고 한다는 건 도둑놈 심보다. 시너지가 아니라 요행을 바라는것과도 같다.
내가 줄 수 있는 무언가를 갖춘 사람일 때 다른 사람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이쯤에서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는 건 어떨까?
‘나는 타인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아직 미비하다면 어떤 것을 준비할 수 있을까?’
참고 :
1) 25살 친구라 이해한다 vs 손절한다.jpg, 에펨코리아
2) 세상에 공짜는 없다 [‘기브앤테이크’에서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진정한 인간관계], 유튜브 체인지그라운드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