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무섭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바로 이런 유형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흔히 ‘독한 사람은 상종도 말아야 한다’,  ‘나는 그렇게까지는 못해’라고 단정 짓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절제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사실 ‘절제력’으로 그 모든 걸 해낸 게 아니다. 변하고 싶지만, 매번 실패해서 좌절을 겪는 이들의 공통점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첫째, 의지로 하는 거라고 착각한다.

습관 관련된 책들은 모두 말한다. 의지력은 믿을 게 못 된다고 말이다. 심리학자 대니얼 웨그너는 백곰을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오히려 더 자주 백곰을 떠올리게 되는 ‘욕망의 역설’에 대해 말한다. 욕망을 억누르려고 하고 의지력만으로 해내려는 건 목표 달성을 더 어렵게 만든다는 것을 잊지 말자.

둘째, 습관의 강력함을 모른다.

<해빗>의 저자 웬디 우드는 습관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깨달으면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을 굳이 선택하려고 매사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습관은 사실 매번 투쟁하는 게 아니라 ‘자동 시스템’을 장착하는 것과 같다. 자동 시스템이 삶의 기본 옵션으로 내장되면 당신은 강력해질 수 있다.

셋째, 변화의 경험이 없다.

한 번 작은 습관을 만들어본 사람은 그 밖의 다른 습관도 만들 수 있다. 변화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긍정적인 경험을 해보지 못했다면 계속해서 안 될 거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변화의 경험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처음부터 너무 큰 변화를 계획하기보다 아주 작은 변화로 스스로에게 작은 성공을 선물해보자.

습관의 강력함에 대해 알고, 어떻게 습관을 만드는지를 알게 되면 오히려 지금까지 얼마나 힘들게 살아온 건지를 역설적으로 깨닫게 된다. 습관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따분함 너머에 내 삶을 변화시킬 강력함이 숨어 있다는 걸 기억하자. 오늘부터 당신이 장착하고 싶은 ‘자동 시스템’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참고 :

1) 제일 무서운 사람 유형, 웃긴 대학

2) 해빗, 웬디 우드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