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서 평범한 흙수저 연대생이 바라보는 청춘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현실적인 이야기에 대해 많은 사람이 공감했다. 사실 인생은 불평등하다. 누군가는 태어날 때부터 가진 것이 많아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어떤 사람은 하지 못하며 하더라도 굉장히 힘들게 이루어 낸다. 나이를 먹을수록 특히 대학에 들어간 이후엔 시작점이 다르다는 걸 점점 깨닫게 된다.

흔히 이것저것 도전해보고 열심히 살다보면 기회가 오고 그 기회를 잡는다면 성공할 수 있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이것이 막상 힘들게 사는 학생들에게는 전혀 공감되지 않을 것이다. 이미 자신이 겪은 현실을 보며 도전조차도 여유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실패에 대해 겁이 나기에 소박해진 내 자신을 보며 짜증이 나기도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청춘은 누구나 즐길 수 없다. 그것부터 인정하고 넘어가야 한다. 하지만 청춘이 지나고 나이를 먹어서도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그건 본인의 잘못이다. 어차피 우리는 현재와 미래만 바꿀 수 있고, 과거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현재가 불행하다고 느껴진다면 미래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 밖엔 답이 없다.

‘인생사 새옹지마’는 상투적이고 뻔한 말이지만,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다. 행복하고 완벽해 보였던 사람이 어느 순간 완전히 무너지기도 하며, 답없어 보이던 인생이 갑자기 활짝 피는 시기가 올 수도 있다. 지레 짐작하여 허무주의에 빠지지 말자. 인생은 정말 아무도 모른다.

참고: 에브리 타임 <평범한 흙수저 여대생이 바라보는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