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영어란 정복하기에는 너무 멀고, 아예 신경 쓰지 않고 살기에는 미련이 남는 존재가 아닐까 싶다. ‘영어 공부해야지, 해야지’ 하며 새해에만 굳은 마음 먹지 말고 이제는 영어를 대하는 마음가짐부터 바꿔보는 건 어떨까. 시간 낭비하지 않고 제대로 영어를 정복하기 위한 마음가짐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첫째, 명확하고 건강한 목표설정이 먼저다.

영어 또는 그 외 언어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가 명확한 목표설정 없이 ‘막연하게’ 그 언어를 잘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명확하고 정량화된 목표설정 없이는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는다.

‘외국인과 막힘없이 말하고 싶다’

‘여행 가서 불편 없이 영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가 아닌,

‘미디엄이라는 해외 글쓰기 플랫폼에 글을 10개 올리고 싶다.’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영어로 10분 스피치를 하는 영상 5개를 찍어 유튜브에 올리고 싶다.’ 등과 같이 pass 또는 fail을 정량화시킬 수 있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기간도 명확히 하고 하루하루 해야 할 분량을 잘게 쪼갤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방법론만 찾아다니는 건 이제 멈추자.

언어 공부에서 가장 큰 착각이 강의보는 걸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일방적으로 강의나 동영상을 본다고 장기기억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아웃풋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 장기기억으로 넘어갈 수 있다. 쉐도잉이 좋은 거 같으니 쉐도잉을 해본다거나 다른 방법이 좋으니 이 방법을 해본다거나 그런 방법론 찾기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 영어를 잘하려면 원서를 많이 읽고 내 생각을 글로 쓸 줄 알아야 한다. 글로도 못 쓰는 문장이 입 밖으로 나올 리 만무하다.

셋째, 지금부터 매일 하기.

언어 공부는 운동과 같다. 그러니 1주일에 한 번씩 3~4시간을 쏟는 게 아니라 매일매일 꾸준히 해야 한다. 언어 고수들은 모두 하나같이 언어 공부는 운동과 같다고 말한다. 

영어를 정복하고 싶다면 언어 공부를 습관으로 만들면 된다. 처음부터 무리한 목표를 세우지말고 습관이 되면 조금씩 시간과 강도를 늘려 보는 게 습관을 만드는 좋은 방법이다. 매일매일의 일상이 쌓여 실력이 되듯이, 내가 잘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하루도 빠짐없이 갈고 닦는 훈련과정이 있어야 함을 잊지 말자.

참고 :

1) 외대생들은 영어 다 잘하지 않나요?, 에펨코리아

2) 3개월 만에 프리토킹하기, 유튜브 체인지그라운드

3) 완벽한 공부법, 고영성/신영준

4)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