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한 상황 속에서 자존감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떨어진 자존감을 빠르게 회복할 방법은 없을까? 지금부터 자존감을 회복하는 3가지 방법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의식하며 살기.

의식적으로 산다는 것은, 자신이 지닌 능력이 어떤 것이든 간에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자기 행동과 목적, 가치, 목표에 관련된 모든 것을 알고자 하며, 자신이 보고 아는 것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하는 삶의 태도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현실에 책임감을 느끼기 위해서라도 의식적인 삶을 살아가 보자.

둘째, 자기 수용 실천하기.

자기 수용은 변화와 성장의 전제 조건이다. 내가 저지른 실수를 똑바로 보고 내가 한 것이라고 받아들이면, 실수에서 자유롭게 배우고,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내가 저질렀다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실수에서는 아무것도 배울 수가 없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자존감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셋째, 높은 성과에 집착하지 않기.

높은 성과가 높은 자존감의 표현일 수는 있어도, 자존감의 주요한 근원은 아니다. 비범한 재능 덕분에 일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사적인 삶에서는 비합리적이고 무책임한 사람이 있다고 해보자. 그에게는 생산성이야말로 미덕을 판가름하는 유일한 기준이며, 도덕성이나 자존감의 차원에서 볼 때 다른 행동 영역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믿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사람은 일을 방패막이로 내세워 삶의 다른 영역에서 느끼는 수치심과 죄책감을 회피하려 들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아무리 생산적인 일도 건강한 열정의 근원이 아니라, 대면하기 두려운 현실에서 달아나 숨는 도피처가 되어 버린다. 집착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게 아닐까.

자존감은 우리가 내적으로 기량을 발휘하면서 목표를 성취할 수 있게 한다. 현실에 책임감을 가져다주기도 하며, 변화와 성장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높은 자존감은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참고: 

1) <내부고발로 권고사직 후 경쟁사 입사, 잘하고 싶다.>, 네이트판

2) <자존감의 여섯 기둥>, 너새니얼 브랜든

Written by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