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하게도 우리는 무엇을 하려고 할 때 ‘아, 내가 이거 하기에는 좀 늦었지’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학생 3~4학년이 될 때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벌써 이만큼 나이를 먹어서 새로 시작하긴 좀 그렇지. 좀만 어렸으면 가능했을 텐데라는 말을 하는 대학생 친구들도 많이 보았다.
23살, 24살은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어린 나이다. 물론 대학이라는 특성상 비교군이 자기보다 어린 사람들밖에 없어, 마치 인생을 다 산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도 이해는 간다. 그런데 이 문제는 단지 대학생 나이 때 뿐만이 아니다. 20대 후반이 되어서도, 30대 초반이 되어서도 누군가 보기엔 분명 어린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나이에 겁먹어서 새롭게 어떤 일에 도전하거나 공부하는 일에 대해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시간은 상대적이다. 그리고 당신의 인생에서 그 어떤 일을 해볼 걸이라는 후회가 들었다면 지금 당장 하는 것이 낫다. 어차피 5년 뒤에도 당신은 아 그때라도 할 걸이라며 똑같은 후회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적인 나이와 시선은 그냥 당신이 무시하면 그만인 개념일 뿐이다. 단지 당신의 의지의 문제다.
미래의 나를 후회시키지 않으려면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한다. 능력이 부족해서, 이걸 하면 내가 꼭 해야하는 다른 일을 못 해서 이런 이유로 못하는 건 괜찮다. 하지만 이렇게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단순히 이걸 하기에 늦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으로 못 하는 일이 있다면 지금 당장 조금이라도 시도해보자. 어차피 당신 인생에서 지금이 제일 빠른 시기다.
트위터 <한국은 나이후려치기가 너무 심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