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관계를 끊어내기란 쉽지 않다. 그 사람이 가깝고 오래된 사이일수록 더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부정적인 기운을 전파하는 사람과의 만남이 잦으면 자신도 서서히 부정의 기운에 휩싸이게 된다. 부정은 부정을 낳는다. 가끔 만나는 사이라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만남이 잦고 오래 지속하는 관계라면 결국 그 사람과 혼연일체가 되지 않을까?  

미국의 동기부여 연설가 짐 론은 말한다. “당신은 자신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다섯 사람의 평균치다.” 이는 곧 내 주변 사람 5명의 평균이 바로 ‘나’라는 말이다. 만약 가장 가까운 지인 5명이 모두 부정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도 같은 성향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 반대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다섯 명이 긍정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도 긍정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을 것이다.

누군가를 만나고 왔는데 기분이 다운되거나, 진이 빠지고 부정적인 기분이 든다면 지금의 관계에 대해서 한 번쯤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사람이 가장 빨리 변화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만나는 사람을 바꾸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부정에 휩싸인 삶을 살아왔다면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어냄으로써 인생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참고: <그 친구를 만나고 집에 오면 기분이 다운되요>, 네이트판

Written by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