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의미를 모르겠으면 꽃을 길러봐라.

무심코 지나쳤던 수많은 꽃들은 내가 의미를 주지 않았기에 한낱 ‘먹지도’ 못 하는 꽃들이지만, 씨앗부터 심어서 꽃을 피워보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놀랍게도 꽃이 피기 전 새싹부터도 너무 예쁘고 귀엽다. 또 그렇게 예쁜 꽃이 피려면 “시간”이라는 게 필요하다. 그 시간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묵묵히 기다리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기다리는 시간이 있기에 내가 키운 꽃은 그렇게 예쁜 것이다. 그렇게 인생은 의미는 찾는 것이 아니라 부여하는 것이다.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싶다면 꼭 씨앗부터 심어서 꽃을 길러봐라. 눈과 코로 행복을 꼭 직접 경험하라.

인생이 텅 빈 것 같으면 강아지와 함께 지내봐라.

내가 먼저 밥을 챙겨주고 씻겨주고 아껴주면, 그렇게 꼬리를 흔들며 우리의 사랑에 열렬히 응답한다. 그래서 함께 행복해진다. 또 그렇게 사랑하고 정들었던 강아지가 세상을 먼저 떠나면, 끝없이 텅 빌 것 같은 우리 인생도 사랑으로 다 채우려면 턱없이 짧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인생의 유한함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탄생과 죽음은 항상 함께 한다. 우리는 사실 태어나면서 언제가 결국 죽는다는 것은 자명하기에 모두가 애초에 시한부 인생이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혹은 망각해서 인생이 마치 영원할 것 같다는 착각의 사치를 누리면서 살아간다. 무엇보다 소중한 인생을 오롯이 느끼면서 사랑으로 꽉 채우고 싶다면 꼭 강아지와 함께 지내봐라.

삶이 답답한가? 너무 무료한가? 그러면 시답지 않은 얘기에 귀 기울이지 말고 꽃과 강아지를 길러보라. 그리고 그들에게서 진짜 인생의 의미와 사랑에 대해서 천천히 배워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