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전된 총을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는 것은 너무 누구에게나 자명하지만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은 모두가 자주 잊어 버린다. 말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심지어 죽음보다 더 큰 해악을 초래할 수도 있다. 말이 많은 사람일수록 행동은 거의 하지 않는다. 반대로 현명한 사람은 행동보다 말이 앞설까 경계하고 말하기 전에 오래도록 침묵한다. 말하고 싶을 때 마다 입을 다물고 생각하라. 하고자 했던 말이 정말 필요하고 가치가 있는 것인가 그 말로 누군가에게 쓰라린 상처 주는 일은 없는지 생각하라.

악행에 앞서는 나쁜 생각은 행동 그 자체보다 더 나쁘다. 진정으로 반성하고 참회하면 악행은 되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나쁜 생각이 이어진다면 또 다른 나쁜 행동으로 이어진다. 삶의 초점을 육체적인 것에서 영적인 것으로 돌린다는 결심은 진지한 고민과 생각을 통해서만 얻어진다. 젊든 늙든 총명하든 우매하든 교육받았든 교육받지 못했든 가난하든 부자이든 누구나 지혜로울 수 있다.

끊임없이 보다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여기에 인생의 진정한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어떻게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그것은 오직 노력에 의해서 가능하다. 노력 없이는 결코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없다. 이것은 결국 악으로부터 벗어나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만은 힘을 빼앗고 진리의 빛을 가린다. 오만할수록 다른 사람의 눈에 어리석은 존재로 보인다. 얼마든지 속여 넘기고 조종할 수 있는 존재로 보이게 마련이다, 오만은 어리석음과 함께 다닌다. 오만한 사람은 우선 자기 자신에게 해를 입힌다. 타인과의 대화와 공감이라는 가장 큰 즐거움을 스스로 차단해버리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스로 오만해지는 것은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