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 당신이 이 선생님이었다면 이렇게 수업을 진행하려고 노력을 할 수 있었을까? 정말, 이 이야기는 어른이란 무엇일까? 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는 생각이 든다. 사춘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수업을 진행하려고 한 선생님에게 정말 존경스럽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아이들에게 한 할아버지의 진심 어린 노력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특히 놀라웠던 부분은 설문지를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려고 한 부분이었다. 강의 전에 자신의 수업이 왜 싫은지, 어떻게 하면 수업을 들을지 물어보는 일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거기에다가 그 피드백을 받아들여 분홍색 자켓을 입고, 머리를 밀고, 색색 모자를 쓰는 일은 더 어려운 일이다.
학생들 역시 그런 선생님의 진심에 마음을 열고 수업을 듣지 않았을까? 나이를 먹을수록 자신보다 어린 사람들을 진심으로 존중하면서 이야기하는 일은 쉽지 않다. 쉽게 권위로 내리찍어 누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통을 통해서 아이들의 지지를 끌어낸 것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세상에 존경받을 만한 사람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을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최선을 다해보는 것. 그리고 상대방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물어보고, 피드백에 상처 입지 않고 꾸준하게 해보는 것. 이것이 정말 존경받을 어른의 자세가 아닐까? 쉽지 않은 일을 꾸준하게 묵묵히 해내는 사람들이 존경스럽다.
참고: 트위터 <내가 닮고 싶었던 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