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미래의 자신을 방치하는 까닭은 믿음이나 상상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라고 철학자인 데렉 파핏은 말했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지금의 건강 상태가 그대로 갈 것이라 과신한다. 한번 아파봐야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걸까? 운동을 지금 당장 내 삶의 일부로 만들어야 이유 3가지에 관해 지금부터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운동은 건강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난다
많은 사람이 20대에는 건강을 과신해서 운동의 중요성을 놓치고, 30대에는 바빠서 운동할 시간을 내지 못한다. 하지만 이는 운동을 건강의 측면에서만 바라봐서 생기는 잘못이 아닐까 싶다. 운동은 뇌를 위해서 반드시 매일 습관으로 만들어야 하는 필수 요소다. 그 이유는 우렁쉥이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다. 바다를 헤엄치며 영양이 풍부한 장소를 찾아다니는 우렁쉥이는 흥미로운 변신을 하는 생물이다. 적합한 곳을 찾으면 몸을 바닥에 단단히 붙이고 자신의 뇌를 흡수해버리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뇌는 신체의 움직임을 위해서만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뇌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도 운동을 생활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무기력과 귀차니즘은 의지로 떨칠 수 있는 게 아니라, 아주 조금씩이라도 움직여야지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 운동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뇌 건강,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라도 매일 운동을 습관으로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둘째, 강도보다는 빈도가 중요하다
체력이 떨어졌다고 해서 1주일에 1번 또는 3번을 강도 높은 운동을 한다고 잘하고 있다 말할 수 있을까? 위의 커뮤니티 글에서도 언급되었다시피 너무 과도한 게 오히려 운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기가 쉽다. 습관은 주5일 비싼 돈을 주고 강한 동기부여를 해야지만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매일 구체적으로 같은 시간대, 그리고 아주 쉽게 시작해야지만 습관으로 만들기 쉽다. 아무리 비싼 등록비용을 내고 1년 치 이용권을 내더라도 피곤한 저녁 시간에 운동하러 가려고 하면 누구라도 포기하고 싶어진다. 돈보다 쉬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돈 낭비 시간 낭비를 하지 말고 일단 매일 만 보 걷기, 또는 매일 오전에 1km 달리기 등 하루의 시작에 운동시간을 넣어보는 방법은 어떨까? 할 수밖에 없도록 환경 설정을 잘 짜는 것 또한 남들이 어려워하는 걸 쉽게 해내는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지속할 수 있는 선택을 내려야 한다
시간이 없는 사람일수록 운동은 사치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버는 것도 다 오래도록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기 위해서가 아닐까? 열심히 몰입해서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소홀히 한 상태에서 지속 가능하지 않은 방법으로 밤을 새우거나 끼니를 거른다면 다 소용이 없다. 한 번 크게 아프게 되면 휴가가 아니라 요양으로 연차를 다 쓰게 될 수도 있다. 그러니 단지 누워서 스마트폰을 하는 것 또는 여행 가는 것만이 휴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하루 중 일부의 시간만이라도 나의 정신 건강과 체력, 그리고 뇌를 위해 시간을 할애해보는 것은 어떨까? 지속할 수 있는 삶을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은 절대로 사치가 아니라 필수임을 기억해야 한다.
참고 :
1) 의사가 말하는 몸이 가장 망가져 있는 나이대…jpg, 여성시대 (링크)
2) 인생의 가장 결정적 시기에서, 멕 제이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부부의 세계>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