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서 자기 모습과 똑같다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게시글이 화제가 되었다. 누구나 계획만은 완벽하게 잘 세우려고 하지만, 계획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 계획에 대한 실행력이다. 작심삼일로 매번 좌절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지금부터 실행력을 올리기 위해 반드시 장착해야 할 특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거창한 계획보다는 매일 해도 부담 없을 만큼 아주 작게 시작한다

작은 성공을 경험해보지 못 한 사람일수록 처음 계획을 거창하게 세운다. 자기 효능감이 높은 상태가 아니라면 계획 초기에 ‘거창함’이라는 적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처음부터 다이어리를 예쁘고 완벽하게 꾸며야 한다는 강박감이 아닌, 일단 하루 10분이라도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을 확보해보는 것은 어떨까?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오늘 해야 할 일 또는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고 싶다는 각오 한 줄 적기부터 시작해보자. 쉬워 보여도 막상 1달 또는 100일을 지속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걸 하다 보면 깨닫게 된다.

둘째, 에너지를 잘 배분하는 사람이 고수다

계획을 세워도 막상 실천을 못 하는 사람의 특징이 에너지 배분을 잘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우리의 에너지는 온종일 일정하지 않다. 내가 쓸 수 있는 에너지를 유리병에 담긴 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침에는 가득 채워져 있지만 저녁쯤이 되면 에너지가 거의 바닥난 상태일 수밖에 없다. 에너지가 거의 남지 않았는데 어제 아침에 세운 거창한 계획을 실행하자니 기운이 안 나는 건 당연하다. 무언가를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습관으로 만들고 싶다면 나의 에너지가 풀충전이 된 오전 시간을 이용하자. 오전 시간에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 터질 일이 극히 적다. 퇴근 후 거창하게 공부나 독서하려고 마음먹지 말고 출근 전 10분의 시간이라도 확보해보는 것은 어떨까?

셋째, 우선순위를 잘 정해야 진정한 고수다

계획은 실행을 위해서 존재한다. 어떤 게 중요한 건지 모른다면 계속 속 빈 강정과 같은 계획만 세우다가 하루가 다 갈 수가 있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중요한 이유는 우리의 하루는 한정된 자원이기 때문이다. 누구는 똑같은 하루를 더 생산적으로 보내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그들은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내 삶에서 지금 당장 급한 것,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것, 중요하지 않지만 급한 것, 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것이 무엇인지 잘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시간을 더 의미 있게 쓸 수 있다.

참고 :

1) 생각보다 이런 유형의 P 많음, 더쿠 (링크)

2) 해빗, 웬디 우드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개미가 타고 있어요>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