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차트를 볼 때마다 내가 산 주식은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어제보다 떨어졌으면 떨어졌지, 언제쯤 다시 샀던 가격으로 회복할지 막막하다.

한 커뮤니티에 주식을 사고 손해 본 투자자가 쓴 글이 화제가 되었다. 나름 긍정적으로 씁쓸함을 이겨내려고 글을 썼지만, 알 수 없는 짠함이 느껴진다. 댓글은 ‘롤러코스터 탄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됨’, ‘너는 30만 원을 지불하고 차트를 즐길 권리를 얻은거임’ 같은 반응을 남기며 주식투자로 손실을 본 글쓴이에게 심심한 위로를 건넨다.

주식투자는 경제 전문가들도 예측하기 힘든 영역이다. 운과 불확실함이 가득하고, 적절하게 매수, 매도하는 타이밍을 잡기도 어렵다. 그러나 부자가 되고 싶다면 반드시 투자 공부를 해야 한다. 지금 손실을 봤다고 투자를 포기하고, 돈을 멀리한다면 평생 돈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책《파이어》는 투자 공부를 했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중년이 넘어갈수록 차이가 벌어진다고 말한다. 그러나 투자방법은 답이 없다. 어떤 사람은 부동산으로 부자가 되었고, 어떤 사람은 주식으로 부자가 되었고, 또 어떤 사람은 신생기업 투자로 부자가 되었다. 하지만 부자가 되고 싶다면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바로 자산 시장에 참가하는 것이다.

여러 투자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흔하게 접하는 투자 방법은 주식이다. 그러나 주식은 변수가 많아, 투자하면서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을 잡는 태도가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주식 차트를 볼 때마다 일희일비하고, 본업에 집중하지 못할 우려가 크다.

책《파이어》는 주식투자 시 3가지를 명심할 것을 강조한다.

첫째, 직원처럼 잘 아는 기업에만 투자한다

장기적으로 가치투자로 돈을 많이 번 투자자들은 흥미 있는 기업에 대해 매우 깊이 분석한다. 한 유명 투자자는 10년 넘게 투자할 만한 좋은 기업을 찾고, 꾸준히 투자한다고 말했다.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을 알려면 반드시 관련 산업, 경영진, 비즈니스 모델, 재무제표를 살필 뿐만 아니라 언론에 보도되지 않는 부분, 현직자만 알 수 있는 정보까지 파고들 필요가 있다. 장기투자로 큰돈을 번 워런 버핏은 이렇게 말했다. “자신의 능력 범위 안에서만 투자하라.”

둘째, 집중 투자한다

많은 기업에 대해 자세히 알기 힘들다. 그래서 적은 수의 기업을 깊게 파고들어, 투자할 종목을 파악하고 집중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괜찮은 기업이 있다면 한국 주식뿐만 아니라 미국 주식, 여유가 되면 다른 나라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셋째, 오래 보유하고 잘 안 판다

한 유명 투자자는 기업을 매수한 후 주가가 30~50% 떨어진 경우가 아주 많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투자할 당시 좋은 기업이라고 판단했다면, 이때 잘 버텨야 한다. 또한 주가가 다시 회복할 때 여전히 훌륭한 기업인 것 같다면 팔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장기 투자로 돈을 번 투자자들은 최소 3~5년을 바라보고 투자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주식 투자자들이 기업을 매우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잘 모르는 경우가 꽤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 정도만 아는 집중 투자, 장기 투자는 손해로 가는 지름길이다. 만약 주식투자로 꾸준히 돈을 벌고 싶다면 투자 전 “진짜 내가 이 기업에 대해 도사 수준으로 잘 알고 있는가?” 점검해보길 바란다.

참고: 주식으로 돈 잃은 사람이 깨달은 진리, 에펨코리아(링크)

책 《파이어》

Written by H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