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위한 도전을 하려고 마음 먹어도 실행력이 낮다면 그 어떤 변화도 이루어내지 못한다. 결국 실행력과 얼마나 배움에 대해 열려 있느냐로 승패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서 실행력을 높이고 싶다면 아래 3가지를 잘 기억해야 한다. 실행력이 낮은 사람이 흔히 빠지는 함정 3가지에 관해 지금부터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실행하기 위한 시간 확보가 부족하다
실행하기 위해서는 일단 시간 확보가 우선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변화에 목마른 이들이 흔히 계획만 세우다가 시간을 다 보낸다. 계획을 세우기만 하는 것은 사실 아무 의미가 없다. 계획도 실행을 위한 계획이지, 실행 없는 계획을 아무리 공들여 세워봤자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많은 이들이 자기 산출물(아웃풋)이 아니라 투입물(인풋)에만 공을 들인다. 노력하는 것 같은데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느낀다면 하겠다고 한 일을 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고 있는지부터 점검해봐야 하지 않을까?
둘째, 딴짓과 내가 원하는 본짓을 정의하지 못했다
자신에게 딴짓이 무엇인지 정의하지 못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스마트폰하면서 노는 시간을 딴짓이라고 애매하게 정의하면서 죄책감만 느끼고 있다면, 자신이 진정으로 해야 하는 일인 ‘본짓’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본짓’에 대한 정의가 제대로 서야 그 본짓에서 멀어지는 딴짓에 대한 정의가 제대로 선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딴짓을 휴식이라고 착각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각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무엇이 됐든 계획한 일을 했으면 성공이라고 해도 좋다. 얼핏 생산적으로 느껴지는 일도 계획했던 일을 안 하고 있다면 탈선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정작 해야 하는 본짓에 대한 압박감을 던져버리려고 그럴싸한 딴짓으로 도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시험이 코앞일수록 방 청소가 괜히 하고 싶어지는 것도 마찬가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초집중자가 되려면 매일 본짓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고 딴짓하는 시간을 없애야 한다. 안 그러면 나, 관계, 일을 챙기지 못해 원하는 삶에서 자꾸만 멀어질 수 있다.
셋째, 행동을 지속할 수 있는 작은 제약이 없다
행동도 지속할 수 있어야 관성이 붙는다. 그래서 습관으로 만들면 처음에는 쉽지 않았던 행동도 수월하게 지속할 수 있다.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서 원하는 행동을 지속할 수 있는 작은 제약을 걸어 놓는 게 효과적이다. 이때 10분 원칙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10분 원칙이란 딴짓을 하고 싶어질 때 10분만 참았다가 그 이후에도 그 딴짓이 여전히 하고 싶다면 그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방법은 일부 행동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충동 타기’를 위한 시간을 마련해준다. 어떤 충동이 강하게 일어날 때 그걸 밀어내거나 행동으로 옮기는 게 아니다. 일단 그 순간의 느낌을 의식하면서 마치 파도를 타듯이 충동을 타면 충동이 가라앉을 때까지 버티기가 한결 쉬워진다. 무조건 충동을 억제하라는 말이 아니다. 딴짓하고 싶은 욕구를 잠시 참아보고 그 순간의 느낌을 정면으로 마주하다 보면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수 있다. 조금씩 이런 충동을 참는 연습을 하며 시간을 늘리다 보면 기존에 하던 행동을 유지하며 딴짓에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참고 :
1) 초집중, 니르 이얄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미남당>
Written by HY